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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꿈도 못 이루고 떠나"...눈물·탄식의 합동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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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유가족도 합동 조문 "참사 반복되지 않기를"

[서울=뉴스핌] 신정인, 방보경 인턴기자 = "내가 아는 가장 친한 친구의 손자 손녀가 죽었어. 어떡해, 눈물 밖에 안 나."

이태원 참사 발생 사흘째인 31일 서울 녹사평역 광장에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 이날 오후 12시쯤 한장섭(54) 씨는 급한 발걸음으로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한씨는 "내가 용돈도 몇 번 주고 했던 친구의 손자 손녀가 꿈도 이루지 못하고 가버렸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흐느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2022.10.31 allpass@newspim.com

한씨를 비롯 합동분향소를 향한 추모객들의 행렬은 오후 내내 끊임없이 이어졌다. 오후 1시가 지나면서부턴 대기줄이 생겼고 이에 따라 3~4명이 동시에 추모를 진행하기도 했다. 추모객들은 분향소에서 국화꽃을 받아 헌화하거나 직접 가져온 꽃다발과 술을 놓고 묵념했다. 이따금 울음소리나 '안타까워서 어떡해'라며 탄식도 흘러나왔다.

이번 참사의 사망자가 대부분 20대였던 것으로 밝혀지며 또래 추모객들도 연이어 분향소를 찾았다. 참사 당일 대학 축제에 참석했다는 서재우(26) 씨는 "누구는 축제하고 있을 때 누구는 여기서 참사를 당하고 있었던 거다"라며 "당시 제 친구들도 부상을 당했고 마음이 너무 안 좋아서 추모하러 왔다"고 말했다.

오후 두 시쯤 세월호 참사 유가족 30여명도 현장에 도착했다. 세월호 추모 상징인 노란색 옷을 입고 온 이들은 헌화한 뒤 오랫동안 침묵을 지켰다.

장동원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총괄팀장은 눈가가 붉어진 채 "세월호 참사 당시 10대, 20대였던 아이들이 무참하게 길거리에서 이런 참사를 당했다"며 "저희가 오늘 아픔을 함께 하고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에 안전대책에 대해 권고하는 역할들을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참사로 인한 트라우마에 대해 묻자 장 팀장은 "지금도 굉장히 힘들고 아픔이 여전하다"며 "이번 참사와 관련해 국가가 책임지고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진행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2022.10.31 allpass@newspim.com

오후 3시쯤 되자 조화 화단 아래 바닥에는 추모객들이 가져온 국화나 해바라기 꽃다발, 주류, 쪽지들로 가득 채워졌다. 참사 소식을 접한 이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대한불교연화조계종 일경큰스님은 이날 묵념을 하고도 한동안 자리를 지켰다. 그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해 수행자 한 사람으로서 너무 안타깝다"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 넘겼는데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대참사가 일어났다. 국가에선 한마음 한뜻으로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전했다.

이날 분향소 한켠에는 윤석열 대통령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치권에서 보낸 조화도 놓여있었다.

이태원역 참사 현장에서 도보로 7분 정도 거리에 있는 녹사평역 광장 합동분향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다음달 5일까지 24시간 운영된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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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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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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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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