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부터...시추작업 이르면 31일 오후 완료 예상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봉화 '광산사고' 고립자 구조작업 관련 갱도 내의 진입로 확보 등이 당초 예상보다 늦춰지면서 구조작업에 속도가 붙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구조작업 닷새째인 30일 오후부터 소방대원들이 갱도 내 암석제거 작업에 투입된다.
또 갱도 내 1구간과 2구간 선로 연결작업은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소방당국이 30일 오후 4시 경북 봉화군 재산면 갈전리의 '광산 사고'현장에서 11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2.10.30 nulcheon@newspim.com |
소방당국은 30일 오후 4시 사고현장서 가진 11차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8시부터 소방대원 16명이 4개조 나눠 진입로 확보위한 구조작업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또 갱도 내 공차대피소 운영 공간 2m를 확보하고 1구간과 2구간을 잇는 선로 연결작업을 완료하고 2구간 암석제거 등 진입로 확보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봉화 '광산사고' 현장의 고립작업자 대피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시추작업. 2022.10.30 nulcheon@newspim.com |
진입로 확보와 함께 고립 작업자의 대피여부 등을 확인키 위해 전날 오후 7시부터 진행한 시추작업도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천공기 시추작업은 '구경 76mm'의 경우 92m, '구경 98mm'는 22m 가량 진척됐다"며 "(고립 작업자) 위치지점까지 170m는 이르면 31일 오후 1시에서 6시 사이에는 시추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박현국 봉화군수(오른쪽)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왼쪽 세번째),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가운데) 등이 30일 오후 '광산 사고'현장을 찾아 시추작업 진행과정을 점검하며 빠른 구조 진행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2022.10.30 nulcheon@newspim.com |
시추작업을 통해 고립 작업자들의 생존이 확인되면 관을 투입해 통신시설, 식품, 의약품을 내려보낸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날 오후 박현국 봉화군수와 김학홍 경북 행정부지사는 사고 현장을 찾아 시추작업 과정을 점검하고 소방 등 구조당국과 함께 빠른 구조작업 진행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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