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최소 15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53명 발생했다. 앞서 오전 10시에 발표한 사망자 수(151명)보다 2명 늘어났다. 부상자는 중상자 24명, 경상자 79명 등 총 103명이다.

외국인 사상자는 사망 20명, 부상 15명 등 총 35명이다. 사망자의 국적은 중국, 노르웨이,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4시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 실종자 접수처를 마련했다. 경찰은 지문인식 등 사망자의 신원 조회 절차에 나선 상태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0시 15분쯤부터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사람들이 깔려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들은 해밀톤호텔 옆의 폭 4m가량의 내리막길에 인파가 몰리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이태원에는 야외 마스크 해제 후 맞는 첫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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