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부정평가도 3%p 하락한 62%
보수 56%, 중도 23%, 진보 10% 지지
"지지율 오르내림 주로 60대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3주 만에 상승세를 나타내며 30%선을 회복했다. 경제와 안보 위기 속에서 지지층이 집결한 모습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조사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3%p 상승한 30%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은 9월 4주차에 20%대로 떨어진 이후 5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2022.06.21 photo@newspim.com |
부정평가는 3%p 하락한 62%였고,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지층(69%), 70대 이상(63%)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1%), 40대(79%) 등에서 두드러졌다. 보수층에서는 56%가 긍정 평가를 했지만 중도층은 23%, 진보층은 10%만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최근 안보와 경제 위기 속에서 보수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은 최근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의 오르내림은 주로 60대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비롯한다고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국방/안보'(10%)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공정/정의/원칙'(9%), '전반적으로 잘한다'(8%), '부정부패·비리 척결',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이상 5%), '변화/쇄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주관/소신', '전 정권 극복'(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주로 자질 부족을 지적했다.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1%), '외교'(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6%), '통합·협치 부족'(5%), '인사(人事)'(4%), '직무 태도'(3%)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된 것으로 응답률은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