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동구

속보

더보기

우크라 동부 전선서 러군 연일 '미친' 포격...남부 헤르손 '大격전' 전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러 연일 포격...27일 오전 키이우 주거지 공습받아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서 격렬한 전투
남부 헤르손에 징집 신병들 집결...최대 격전지로 부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크라이나가 지난달부터 영토 수복작전을 본격 개시한 가운데 러시아는 최근 병합한 지역 방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달 초 최소 20만명의 예비군을 우크라 전장에 투입했지만 러시아가 성공적으로 우크라군을 격퇴시켰다는 소식은 없다.

러시아는 크림대교 폭파의 배후로 우크라를 지목, 지난 10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하르키우, 마리우폴 등 주요 도시 14곳에 미사일과 자폭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현재도 우크라 전력 및 수도 인프라와 민간 시설을 파괴하는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군의 공습은 27일 오전에도 이어졌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이날 오전 주거지가 공습을 받았다며 방공부대가 "적군의 물체를 격추시켰다"고 알렸다.

24일(현지시간) 기준 우크라이나 전황을 표시한 지도 그래픽 이미지. 빨간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러시아가 점령했거나 병합한 지역, 파란점으로 표시된 지점은 우크라가 반격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지역이다. [사진=CNN]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전날 오전 러시아가 우크라 하르키우,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헤르손주(州)의 주거지 40여 곳에 5차례의 미사일 공격과 약 30차례의 폭격을 가했다고 알렸다.

현재 러시아의 공습은 우크라가 일부 지역 탈환에 성공한 동부 돈바스에 집중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 저녁 대국민 TV연설을 통해 동부 도네츠크주(州) 외곽에 위치한 아우디우카와 바흐무트에서 최대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곳은 러시아 사령부의 미친 수준이 가장 여실히 드러나는 곳이다. 몇 달 동안 매일 그들은 최고 수위로 집중 포격하면서 자국민(러시아군)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격전지인 바흐무트 지역의 경우 우크라가 자국 영토로 통제하고 있는 도시 슬로비안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러시아군은 해당 지역 장악에 전념하고 있다.

젤렌스키는 "전선에서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추가로 탈환한 영토에 관한 소식이지 않을까 예상된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받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제5 화력발전소. 2022.09.11 [사진=로이터 뉴스핌]

동부 루한스크주의 크레민나와 스바토베에서도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루한스크주는 러시아가 영토로 편입한 4개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중 유일하게 온전히 점령했던 지역으로, 우크라군은 약 2주 전 이곳의 적군 방어선을 뚫은 것으로 추정된다.

남부 헤르손에는 곧 대규모 러시아 병력이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 주 동안 우크라군은 이곳의 여러 마을 탈환에 성공했지만 최근 잦은 비 소식과 전투에 적합하지 않은 지형 특성상 반격 작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 국방장관은 토로했다.

헤르손은 러시아군이 지난 2월 침공하자마자 장악한 지역이자 전략적 요충지다. 2014년 강제 병합된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를 연결하는 육로로서, 우크라 입장에서는 이곳을 사수해야 러시아가 우크라 서남부 오데사로 진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무엇보다 우크라가 헤르손을 탈환하면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위치한 러시아 해군기지에 위협이 될 수 있다. 현재 열세인 러시아군 입장에서 헤르손을 빼앗기면 사기가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에 러시아가 조만간 헤르손에 군사 역량 초점을 맞출 가능성도 존재한다. 헤르손의 러 당국은 최근 주민들에 대피 권고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 대통령실 고문인 올렉시 아레스토비치는 헤르손 주민들에게는 대피 권고가 내려졌지만 "정작 러시아군들은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가 없다"고 알렸다.

러시아 점령의 우크라 남부 헤르손시 시민들이 당국의 대피 권고에 따라 크림반도로 향하는 버스로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2022.10.23 [사진=로이터 뉴스핌]

드니프로강 서안 지역 북부 전선 현장에 파견된 로이터 기자, 조너선 랜데이는 최근 2~3주 동안 잠잠했던 러시아군의 포격이 다시 강해지고 있다고 우크라 군인들의 말을 전했다.

징집된 신병도 이곳에 모이고 있으며 러시아군은 헤르손 전선을 따라 참호를 깊이 파고 방어선을 튼튼하게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우크라 국방정보국의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도 CNN방송에 "러시아가 점령하고 남은 헤르손 도시와 인근 지역을 전부 장악하려고 한다"며 "러시아는 부분 동원령으로 징집한 새로운 '총알받이'(cannon fodder)들을 헤르손으로 집결시켜 이곳에서 시가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헤르손은 우크라 전력 생산에 중요한 노바 카코우카 수력발전 댐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부다노우는 "우크라군이 해당 댐을 점령한다면 러시아군의 철수가 가속화 할 것"이라며 "우리 전투 부대도 헤르손과 노바 카코우카로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