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늘었으나 조달 및 수수료 비용 부담 커진 탓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하나카드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6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8%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실적 공시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3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88%포인트(p) 하락한 2.17%,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3.68%p 내린 10.46%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사진=하나금융그룹] |
충당금 적립액은 2.27% 오른 1443억원을 기록했고, 충당금적립전이익(충전이익)도 3640억원으로 11.76%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5401억원으로 작년보다 5.03% 줄었다. 수수료이익이 1631억원으로 73.36% 급감했다. 신용카드 수수료이익은 4.4% 감소한 1880억원을 나타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은 3770억원으로 작년보다 1.9%, 신용판매 자산은 3조8780억원으로 16.2% 각각 늘었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3.8% 감소한 2조421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신규 취급액이 늘어 수익이 증가했으나 수수료 및 조달 비용 등 외부요인으로 순이익은 감소했다"며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 증대와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 공략 등을 통해 수익 다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hesed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