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대출로 서민 일상 무너지는 사례 접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사금융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재차 강조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약탈적 불법 사금융으로부터 서민들을 지켜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사금융을 찾는 서민들이 늘고 있고 연이자가 5000% 상회하는 고금리 대출을 갚지 못하면 피해자 가족을 협박해 그들의 일상이 무너뜨리는 사례를 대통령이 접하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2.08.31 photo@newspim.com |
이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지난 8월부터 국무조정실에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불법 사금융 척결 범정부TF가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고금리로 인해 약탈적인 불법 사금융들이 서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면서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히 단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려운 분들이 채무 불이행에 빠지더라도 건강한 경제 주체로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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