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레고랜드 ABCP 사태 충격파...리츠株 급락

기사입력 : 2022년10월21일 06:05

최종수정 : 2022년10월21일 10: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동산 실물 시장 불안감 확산...리츠도 영향
"부동산 금융시장 안정돼야 투자심리 회복"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최근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줄줄이 경신 중이다. 레고랜드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상환 실패가 채권과 부동산 대출 시장, 실물 부동산을 담고 있는 상장 리츠 등에 대한 전반적인 불안을 확산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춘천 레고랜드 모습 [사진=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리츠 TOP10 지수는 20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78% 하락한 776.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리츠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리츠 TOP10 지수는 이날 52주 최저가를 경신하며 레고랜드 ABCP 미상환에 따른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리츠에도 반영된 것을 보여줬다.

구성종목인 ESR켄달스퀘어리츠(-8.31%), 제이알글로벌리츠(-3.03%), 미래에셋맵스리츠(-2.74%) 모두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지스밸류리츠(-0.50%), NH프라임리츠(-1.45%) 등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원도 산하 강원도중도개발공사(GJC)가 레고랜드를 짓는 과정에서 ABCP 상환에 실패하며 채권시장과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시장 리스크가 확대된 것이 리츠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지난 2020년 GJC는 레고랜드 건설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특수목적회사(SPC) 아이원제일차를 설립하고 2050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했다. 그러나 아이원제일차가 부도처리되며 강원도는 지급보증을 섰다. 지난 9월 29일 GJC가 채권을 상환하지 못하게 되자 강원도는 보증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법원에 GJC에 대해 회생 신청을 하겠다고 밝히며 채권은 이달 4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레고랜드 ABCP 상환 실패는 지자체가 보증한 채권의 불신이 커지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리스크가 확대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리츠는 낮은 가격 변동성과 높은 배당수익률이라는 장점으로 주가 하락기에 안정적인 수익 추구가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시총 상위 10개 리츠 종목을 모은 KRX 리츠 TOP10 지수는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24.9% 수익률를 올렸다.

그러나 미국이 3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밟고 시중금리가 급등하며 리츠 주가 하락이 시작됐다. 금리가 인상되면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발생한 대출 금리가 오르며 수익이 하락하고 리츠 배당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번 레고랜드 ABCP 미상환 사태가 약화된 리츠 주가에 낙폭을 더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레고랜드 ABCP 상환실패는 유동성이 축소된 전반적인 부동산 대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위험 대비 리츠의 투자매력은 높지 않다는 평이다. 은행권이 안정성을 강조하며 연 5%가 넘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고 주요 시중은행 예금 금리도 연 5%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은 이미 연 5%가 넘는 예금 금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 연구원은 "투자 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조속한 레고랜드 사태 해결과 부동산 금융시장 안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ightjen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회 산세타령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자료= 인공지능 AI 이미지] 판소리 춘향가에는 '산세타령'이라는 눈대목(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 있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이몽룡의 사람됨을 각 지방 산세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대목이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여보게 춘향이! 낭군을 얻으려면 뚜렷한 서울 양반 낭군을 얻지. 아, 어찌 시골 무지랭이를 얻으려는가?" 했다. 이에 춘향이가 "미친 녀석! 낭군도 시골 서울이 다르단 말이냐?"하며, 방자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불 개듯 개어 방자 귀에 쑤셔 넣었다. 방자는 "하믄 다르지야. 인걸은 지령이라. 사람이 하는 것은, 산세 따라 나는 법이여. 내가 우리 도련님 성품을 이를 테니 잘 들어 보소.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 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비옥함)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가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하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이 있고. 경기도 올라, 한양 터 보면 천운봉이 높고 백운대 섰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이 안산인디 동작이 수구를 막았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서울 남산 아래, 선할 때 선하지만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인 땅. 그곳이 지금의 용산기지다. 이몽룡이 장원급제하고 남원골 춘향이를 만나러 간 길도 남대문-용산고-용산기지 23번 게이트-한강나루-남태령-과천 길이다. 용산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와 원효로 서쪽 일대 구릉지대를 말한다.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구릉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어서 용산이라 불렀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국방부, 합참 지역의 구릉은 둔지산(屯之山)이다. 조선시대 때 직업군인 집단 거주 마을이 있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병참기지로,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후방지휘소였다. 임오군란 때는 흥선 대원군이 용산기지 캠프 코이너에서 청나라로 납치돼 갔다. 용산고 앞에서 청나라군과 조선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터졌다. 일본군 소장 오시마가 이끄는 8000여 명의 일본군이 용산기지에 주둔했다. 조선총독부,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터를 잡았다. 부대 정문은 용산역 맞은편 아모레 퍼시픽 건물과 용산우체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다. 어김없는 별악지상(別惡之象) 땅이었다. 1950년 6월 25일 01:00 용산기지 내 육군본부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당직 장교 작전국 대위 조병운이 수화기를 들었다. "충성! 옹진반도 제17연대입니다. 현재 시간 국사봉 북쪽 능선으로 병력 미상의 북한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03:0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문산 제1사단입니다. 북한군이 구화리에서 도하용 주정(舟艇)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03:3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의정부 제7사단입니다. 적 포탄이 전 진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태풍 엘시가 비를 뿌리고 있었다. 육군본부 정보국 당직 장교 중위 김종필은 정보국장 장도영 대령에게 "전 전선에서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군에 비상을 내려야 합니다. 국장님께서 빨리 상황실로 오셔야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용산기지가 또다시 별악지상(別惡之象)의 땅이 되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1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