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국 전통·정체성 결정체 'K-종가문화' 주목받는 까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국학진흥원, 20일 '종가포럼'...유네스코 등재 모색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이 20일 오후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과 트인 마당에서 종가포럼을 열고 K-종가문화 가치찾기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모색한다.

올해 14번째인 종가포럼은 'K-종가문화, 세계속으로'의 주제로 주제영상 감상, 전시, 학술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종가포럼을 통해 K-종가문화의 고유성이 세계적 보편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공감 확산을 시도한다.

20일 오후 경북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과 트인 마당에서 열리는 '2022 종가포럼'.[사진=한국국학진흥원] 2022.10.20 nulcheon@newspim.com

◇ 세계 속 한국 문화, 영역과 경계를 뛰어넘다

전 세계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문화에 열광하고 있다. 심지어 영국 런던에서는 '한류! 코리안웨이브'의 주제로 지난달부터 내년 6월까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V&A 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시작으로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한국 영화와 드라마, K-POP, 우리나라의 뷰티와 패션을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K-드라마나 K-POP 외에도 우리에게는 너무나 일상적인 공간과 문화가 유네스코가 천명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가지고 있어 세계가 함께 보호해야 할 문화로 평가받고 있다.

학창 시절 단골 수학여행지인 불국사와 석굴암, 남한산성, 수원화성, 한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는 김치, 드라마와 영화의 주요 소재로 활용되는 조선왕조실록, 우리나라 고유의 운동인 씨름과 전통 가요인 아리랑 등이 그것이다.

◇ K-종가문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 모색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해부터 '종가문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방향을 설정하고고 한국 종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치와 전망, 한국 종가문화의 보존 및 발전 방안, 종가 음식과 건축, 인물을 주제로 유네스코가 표방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종가문화의 고유성이 세계적 보편성을 담보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옥표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세계 속의 한국 종가문화'를 주제로 한국의 종가와 종가문화의 독특성, 유산화(遺産化, heritagisation)의 딜레마와 과제를 다룬다.

박성용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는 불천위 제사를 지내는 종가를 중심으로 종손·종부가 문중·지역·국가의 차원에서 차지하고 있는 사회적 위치를 발표한다.

또 손승희 중앙대 연구전담교수와 김미영 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위원, 홍용진 고려대 역사교육과 부교수가 중국과 일본, 영국과 프랑스의 종가문화를 고찰한다.

20일 오후 경북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과 트인 마당에서 열리는 '2022 종가포럼'.[사진=한국국학진흥원] 2022.10.20 nulcheon@newspim.com

◇ 웰빙푸드의 상징, '조선 선비의 간식' 속으로

부대행사로 조선 선비가 즐겨 먹던 '간식'이 소개된다.

조선 선비가 먹던 간식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오늘날의 간식과는 달리,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손수 만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정크푸드의 폐해와 미래 세대의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고민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한다.

◇ 종가문화, 보존해야 할 배려와 섬김, 나눔의 상징

종가문화는 건축물과 기록문화유산, 학문과 사상, 의례와 음식문화 등을 갖춘 종합문화유산이다.

또 가양주를 비롯 역사가 담긴 전통음식, 생활일기, 내훈, 편지, 상속문서, 족보 등에 미래 세대를 위해 보존할 만한 가치를 품고 있다.

때문에 전문 학계는 종가문화를 '한국의 전통과 정체성의 결정체'로 여긴다.

정종섭 원장은 "종가문화의 핵심을 이루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과 공동체 정신은 우리 사회의 근간을 구성하는 가치이다"며 "이번 포럼은 종가문화가 대한민국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전 세계가 실천하고 지켜나가야 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자각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