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19일 하루동안 2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쯤 대구시 북구 태전동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19일 오후 1시40분쯤 대구시 북구 태전동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하자 산림진화대원들이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사진=산림청]2022.10.19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대원 70명(산림공무원 등 10, 소방 60), 진화차량과 장비 28대를 동원해 발화 25분만인 이날 오후 2시 5분쯤 진화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57분쯤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무등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출동한 산림당국에 의해 발화 33분만인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이들 산불 관련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중앙산림재난상황실 김창현 실장은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최근 가을로 접어들면서 산행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입산자나 등산객은 산행 때는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고 입산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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