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실적 호조·바닥 기대감 속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나스닥 선물 2.3%↑

기사입력 : 2022년10월18일 21:33

최종수정 : 2022년10월19일 05:3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낙관론이 퍼지는 가운데, 개장 전 골드만삭스와 존슨앤존슨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투심이 한층 개선됐다. 나스닥 선물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8일 오전 8시 3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257.00포인트(2.31%) 오른 1만1367.25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S&P500 선물은 77.75포인트(2.11%) 오른 3636.75달러를, E-미니 다우 선물은 562.00포인트(1.86%) 오른 3만792.00달러를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일 뉴욕증시는 강력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 대비 1.86%, S&P500지수는 2.65%, 나스닥 지수는 3.43% 각각 상승 마감했다.

실적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대형 은행들이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투심이 개선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금리 인상과 채권 사업부 호조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순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BofA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소비자들이 강력한 지출과 재정 회복력을 유지하면서도 여전히 많은 돈을 예금하고 있다"고 있다며 미 경제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른 월가 은행들도 금리 인상 인상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앞서 실적을 내놓은 JP모간과 웰스파고가 이자 수익 확대에 힘입어 예상을 웃도는 분기 순익과 실적을 내놓았으며, 씨티은행도 월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다.

영국의 제러미 헌트 신임 장관이 영국 채권시장에 대혼란을 초래했던 리즈 트러스 총리의 감세안을 대부분 폐기한다고 밝힌 것에도 투자자들은 반색했다. 

이날 앞서 파이낸셜타임즈(FT)는 영국 국채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영란은행(BOE)이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국채 매각을 연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BOE가 즉각 이를 부인했고 이에 파운드화 가치와 영국 길트채 가격은 소폭 하락 중이다.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38% 내린 1.1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파운드화가 밀리는 가운데 달러화 지수는 0.09% 오른 112.14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14일 장중 2008년 10월 이후 최고인 4.005%까지 올랐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7bp(1bp=0.01%포인트) 내린 3.988%를 가리키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에 보다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9bp 빠진 4.427%를 각각 가리키고 있다.

이날 주가 지수 선물이 강력한 오름세를 보이며 미 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한 가운데, 시장이 바닥을 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실적 시즌이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섣부른 낙관론은 이르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BofA의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내년 기업 실적이 10% 이상 오르기 힘들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91%로 집계됐다. 은행은 해당 서베이 역사상 가장 높은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BoFA는 이는 향후 S&P500지수의 선행(Forward) 주당순이익(ESP)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신호이며, 따라서 당분간 다시 강세장이 펼쳐지더라도 이는 약세장 속의 일시적 랠리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내놓은 존슨앤드존슨(종목명:JNJ)이 기대 이상의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회사의 3분기 매출은 238억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234억달러를 넘어섰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5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48달러를 상회했다. 의약품 매출이 2.6% 증가한 132억달러로 예상보다 늘었는데, 회사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와 크론병 치료제 스텔라라 수요가 강력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GS) 역시 트레이딩 사업부 실적 호조로 순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는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3% 넘게 상승 중이다. 은행의 3분기 매출액은 119억8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 114억1000만달러를 상회했고, EPS는 8.25달러로 월가 예상치 7.69달러를 앞질렀다.

앞서 17일에는 골드만삭스가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력 사업인 투자은행과 트레이딩 사업을 통합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는 보도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골드만삭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조직개편"이라면서 은행이 총 3개 사업부로 운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개장 후에는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공식 발언에 나설 예정이라 어떤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단독] '근로감독관법' 입법 초읽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근로감독관 직무·권한·수사권 행사 기준 등 근로감독 업무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근로감독관법 제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근로감독관 증원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이 대통령 대선 공약에는 임기 내 근로감독관을 최대 1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현행 근로감독에 대한 법적 근거가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과 훈령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한 만큼, 증원에 앞서 법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감독관법 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발의를 마무리하고 국회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제정안은 근로감독의 내용과 감독관의 책임 및 권한 등을 명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복 위반 및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한 즉각적 수사 착수 기준을 밝히고, 정기·수시·특별감독 유형 구분과 감독결과에 대한 처리기준을 명문화했다. 근로감독행정 정보시스템 및 노동행정포털 구축 등 디지털 행정 기반 마련, 권리구제지원관 도입 등 근로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근거도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근로감독관 증원, 근로감독권 지방 이양 등 근로감독 관련 대통령 공약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법체계 정비가 먼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행 법체계를 보면 근로감독관에 대한 법적 근거는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인 '근로감독관 규정'이 가장 상위 법령이고, 그 아래 시행규칙인 '근로감독관증 규칙'과 훈령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근로감독 내용과 감독관 권한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감독관 증원 및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 필요성을 반복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는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과 이를 위한 근로감독관 대폭 증원 등을 지시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산업안전 업무를 담당할 근로감독관을 300명 정도라도 신속하게 충원해 예방적 차원의 현장 점검을 불시에 상시적으로 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구체적 증원 규모까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근로감독관 확대를 추진하는데는 근로감독관 인력 부족이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노동사건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반해, 이를 조사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분야를 다루는 근로감독관 수는 2236명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정체 현상이 뚜렷하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로감독관과 더불어 이들이 2~3년마다 순환 근무하는 노동위원회 조사관의 업무가 증폭하고 있어 인원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근로감독)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등의 논의도 있다"며 "이런 부분이 현행 체제로는 가능하지 않아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제정안을 두고 "독자적인 근로감독법을 제정한다면 근로감독이라는 행정권한의 위상이 법적으로 확립될 것"이라며 "노동행정의 실행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일선 근로감독관의 전문성 제고와 집행의 일관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7-21 18: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