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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72.8% "'하계올림픽 재유치' 희망한다"

기사입력 : 2022년10월17일 16:54

최종수정 : 2022년10월17일 16:54

서울 단독 올림픽 유치 주문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1988 서울올림픽' 이후 다시 한번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72.8%가 서울시의 올림픽 재유치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작년 '2032 서울-평양올림픽' 공동 개최가 무산되고, 그 실패 요인이 북한과의 공동 개최에 따른 불확실성과 시민들의 호응 없는 하향식 추진에 있다는 분석에 따라 시민들의 의향을 살피기 위한 차원으로 실시했다.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2032년 올림픽 유치가 무산된 이후 스포츠계에서는 각종 포럼 등을 통해 불확실성을 배제하기 위해 서울이 단독으로 올림픽을 유치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서울시가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 서울이 올림픽 개최에 성공한다면 도움이 되는 부분으로 '외국인 관광 활성화' 81.4%, '스포츠 인프라 개선' 80.7%, '서울시 브랜드 가치 제고' 80.5%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는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4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 올림픽 재유치를 위해서는 경제적 손실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올림픽 재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기반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대회 개최'라는 목표와도 맞닿아있는 만큼, 올림픽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다.

서울시는 88올림픽 시설 등 그동안 건립된 국제스포츠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인천 경기지역, 대학교와 민간에서 보유한 스포츠시설을 공동 사용함으로써 개최비용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시설투자'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가 올림픽 28개 종목에 대해 국제규격 조건에 맞는 경기장 확보 방안을 검토한 결과, 사용 가능한 경기장은 13개 종목, 경기도 및 인천시 소재 활용 가능한 경기장은 9개 종목이었다. 신축 검토가 필요한 경기장은 6개 종목(2개 경기장)이었다.

시설투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선수촌 건립비용 역시 주택재개발사업 등을 활용한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스케이트보드, 브레이크댄스 같이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하지 않으면서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은 오픈형 도심스포츠(Urban Sports)를 올림픽 신설 종목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개최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 이후 2회 이상 올림픽을 개최한 나라는 6개국으로, 평균 50년 만에 두 번째 대회를 개최한 점에 비춰볼 때 1988년 이후 48년 만인 2036년은 올림픽을 다시 한번 유치하기에 적절한 시기로 보고 있다.

최경주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올림픽 유산 관리 능력이 검증된 도시로서 다시 한번 올림픽을 개최한다면 서울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는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현 상황에서는 올림픽 유치를 서울 단독으로 추진하되, 여건이 허락된다면 남북공동 개최를 추진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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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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