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IRA 최대 수혜" LG엔솔...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기사입력 : 2022년10월13일 16:09

최종수정 : 2022년10월13일 16:09

목표주가, 57만원로 상향...최대 68만원도 등장
3Q 잠정 영업익 5219억 '흑전'...4Q도 기대
"물량·가격·환율 다 좋다...IRA 최대 수혜"
"북미 높은 점유율·활발한 투자에 프리미엄 부여"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증권가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려잡고 있다. 주요국들의 고강도 긴축 정책 여파로 국내 증시에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에만 훈풍이 불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손잡고 미국 내 가장 공격적으로 증설에 나선 점을 긍정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면서 본격적으로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 LG엔솔, 주가 이달 들어 12% 상승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이달 들어 12% 상승했다. 지난달 30일 종가(42만6500원)에서 이날 47만9000원으로 5만2500원 올랐다.

지난주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으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사진=네이버증권] 2022.10.13 yunyun@newspim.com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3분기 연결 매출이 7조64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219억원으로 3728억원 영업손실을 낸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역대 최고 기록이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4589억원을 13.7% 상회한 실적이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삼성증권(52만→58만원), SK증권(48만→56만원), 키움증권(60만→64만원), 한국투자증권(52만→60만원) 등 잇따라 상향했다. 메리츠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68만원, 67만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기 확보된 수주잔고와 성장이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 활발한 투자진행 등을 감안해 35%의 프리미엄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 LG엔솔, 미국 IRA 이어 유럽 RMA 수혜 기대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판매량과 영업이익 등이 본격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시점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나아가 미국과 유럽 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주목하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선 교보증권은 3분기 실적에 대해 환율과 판가상승, 출하량 증가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진 효과라고 평가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평균 환율이 2분기(1260원)보다 78원 상승한 1338원이었는데 10원 상승시 100억원의 이익이 증가하는 사업구조로, 약 700억~800억원의 환율 상승효과가 반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기존 리튬, 니켈, 코발트 3가지의 메탈에서 알루미늄, 망간, 구리까지 6개의 메탈 가격을 판가로 전가하는 계약을 고객사와 추가한 효과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혼다와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LG엔솔]

이어 "테슬라의 3분기 판매량 증가와 자동차 반도체 이슈 해소에 따른 북미 자동차 업체의 판매량 개선 등으로 출하량도 증가했다"며 "4분기 수요 둔화 우려에도 얼티움셀즈 가동률 상승과 꾸준한 고객사 오더량으로 출하량이 추가적으로 증가돼 실적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업체와 완성차 업체 간의 합작법인(JV)가 늘어나며 누구와 협력하는지에 따라 향후 실적이 좌지우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성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되는 미국 테슬라, GM과 협력이 강화되고 있고 스텔란티스, 일본 혼다, 한국 현대기아차와도 JV를 설립하며 배터리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제윤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GM, 스텔란티스, 일본 혼다 등 완성차업체와 JV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 2025년까지 230Gwh 이상의 캐파를 확보할 전망"이라며 "경쟁 업체 대비 미국 현지 증설에 공격적인 스탠스를 가져가고 있다는 점, 완성차 업체와의 JV 설립을 통한 증설은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IRA 시행에 따른 수혜도 가장 크게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최근 유럽에서 추진중인 유럽핵심원자재법(RMA)이 제정된다면 미국 IRA에 이어 또 한번 LG에너지솔루션이 최대 수혜 업체중 한 곳이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에서도 탈중국을 위한 RMA이 추진되고 있다"며 "구체화될 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중국업체 대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