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친일 국방' 갈등 고조, 尹대통령·여야 당 대표 회담 기약 없이 미뤄졌다

기사입력 : 2022년10월12일 11:34

최종수정 : 2022년10월12일 11:34

대통령실 "오늘은 회담이 어려울 것"
'친일 국방' 논란에 김용민 '尹 퇴진' 발언 갈등 고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직후로 예상됐던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관련 질문에 "오늘은 회담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서 언급한 해외 순방 이후 윤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이 어려워졌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취임 직후인 지난 8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30 photo@newspim.com

최근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친일 국방 발언 등으로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이 대표는 한미일 안보 협력에 대해 '친일 국방'이라고 비판한 것에 이어 지난 11일에는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에 대해 "위기를 핑계로 일본을 한반도에 끌어들이는 자충수를 중단해야 한다"라면서 "좌시할 수 없는 국방 참사이고 안보 자해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격앙했다. 윤 대통령부터 지난 11일 출근길 약식회담에서 한일 군사협력 강화에 대한 우려를 묻는 기자 질문에 "핵 위협 앞에서 어떤 우려가 정당화될 수 있겠나"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의 친일국방 공세에 대해서도 "현명한 국민께서 잘 판단하실 것"이라고 직접 대응했다.

그동안 정치권의 공세에 대해 비교적 목소리를 내지 않았던 것과 달리 윤 대통령이 야당 대표의 비판에 대해 대응한 것이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참석도 갈등의 불씨가 됐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해 "우리가 함께 행동해 윤석열 정부가 끝까지 5년을 채우지 못하게 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빨리 퇴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해 논란이 됐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도 "우리 헌정질서는 대통령답지 못한 사람을 결국 국민이 바꿀 수 있게 열어두고 있다"고 탄핵을 시사하는 글을 올렸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런 발언은 헌정 질서를 흔들겠다는 이야기"라며 "헌법상 대통령 선거를 통해 당선된 대통령은 5년 임기가 보장돼 있고 그 임기는 탄핵 등 특정한 헌법질서에 따라서만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 부대변인은 "북한의 핵 위협이 지금 눈앞에 있고, 경제 복합위기가 민생을 굉장히 옥죄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이런 발언들이 국가와 국익, 국민들 민생에 어떤 도움이 될지 좀 생각해 달라"고 공격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원내 다수 의석을 갖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만남은 최근 북핵 위기 속에서 협력 방안과 예산 및 핵심 국정과제의 법제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만남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은 만나지 못하겠지만 영원히는 아니다"라며 "그런 야당과도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것이 정치"라고 말해 완전히 회담 가능성을 닫진 않았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