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서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 주재
분기별 1회 개최 정례화...지역 순회하며 개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 달성을 위한 중앙과 지방 간 적극적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시청에서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새 정부와 민선 8기 출범, 지방 4대 협의체 대표회장 취임 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2.08.3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인수위에서도 면밀히 검토하고 국정과제에도 반영됐듯이 정부는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 시대를 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방시대는 중앙정부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중앙과 지방이 함께 협력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중앙지방협력회의를 분기별 1회 개최를 원칙으로 정례화하고, 지역을 순회하면서 개최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정운영의 주요 플랫폼으로서 발전시키고, 지방과 함께 주요 국정현안 및 지역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회의에서는 중앙지방협력회의 운영방안 개정안에 대한 논의·의결,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주요법령 및 법령정비 체계 구축방안, 지방분권법·균형발전법 통합법 제정 추진, 지역주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고용 활성화 계획 보고에 이어 참석자들의 종합토론이 있었다.
윤 대통령은 "지방 체제의 핵심은 지역 스스로가 성장 동력을 찾고 지역에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정부는 민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입법과 법령 정비 과정에 지역의 목소리가 반영된다면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제2국무회의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새롭게 출범할 지방시대위원회를 통해 자치분권과 균형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 중앙지방 간의 끈끈한 연대 없이는 우리 앞에 놓인 노전과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우리 모두 진영에 관계 없이 원팀이 돼야 한다. 여기 계신 분들 모두 같은 마음이시라 믿고 민생을 알뜰히 챙기는 중앙지방행정회의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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