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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장혜영 "한전 전기료 현실화 필요성…정부가 책임감 있는 숫자 제시해야"

기사입력 : 2022년10월05일 15:15

최종수정 : 2022년10월05일 15:15

"전기료 인상으로 한전 4분기 수입 8500억 예상"
"올해 전체 예상적자 35조4000억원의 2.4%수준"
"한전, 국채보다 높은 이자로 한전채 쏟아내 위기"
"한전 예상 적자는 미래에서 전기료 빌려 내는 셈"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전력 전기요금 현실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5일 한국전력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발표된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은 4분기 수입이 85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나증권리포트가 전망한 한전의 영업실적 리포트에서 분석한 4분기 예상적자 12조1000억원의 7.0%, 올해 전체 예상적자 35조4000억원의 2.4% 수준이다. 

정부는 이달부터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7.4원 인상했고, 기업 및 상업시설이 쓰는 고압전기는 더 큰 폭으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매월 평균 307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는 2270원을 더 부담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전은 판매수입이 약 88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는데,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할인 한도도 확대되면서 318억원이 경감돼 최종적으로는 약 8500억원의 수입증가를 예상했다. 

장 의원은 정부가 가중되는 한전 적자 문제 해결을 미루고 있다는 입장이다. 장 의원은 하루 전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7.4원 수준의 인상을 통한 수입만으로는 적자 해소를 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추경호 부총리에게 계획이 있는지 물었고, 이에 추 부총리는 "시간을 한참 가져가면서 소화시켜 가야"한다며 단기간에 해소할 수 없는 문제라고 답변했다.

이에 장 의원은 "한전 적자를 메꾼다고 국채보다 높은 이자로 한전채를 쏟아내고 있는 것은 사실 채권시장을 교란할 뿐이지 위기를 더 키우고 있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장 의원은 "한전의 예상 적자로 표현되는 35조원은 실제로는 미지불된 탄소 가격이고, 미래로부터 전기요금을 빌려서 내는 셈"이라며 "현재의 기후위기와 에너지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현실화를 위해 정부가 책임감 있는 숫자를 제시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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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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