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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서울시 국정감사, 정쟁만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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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서울시 또한 국회의 조사·감시를 받게 된다. 긴장되는 순간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국감 예상 질문지를 받아든 것처럼 주요 이슈를 파악한 모양새다. 정치적으로 얽힌 굵직한 이슈가 올해도 도마 위에 오를 게 뻔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4.7 보궐선거로 서울시에 입성한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정치적 공세 속 국감을 마무리한 바 있다. 대선을 앞두고 여야 의원들은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질문을 쏟아냈고, 오 시장은 설명자료까지 대동해 서울시 정책과 비교하며 시간을 낭비해야 했다. 이 때문에 '정책국감'에 대한 기대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조정한 사회부 기자

올해는 다를까. 아쉽게도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이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방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서울시의회서도 TBS에 대한 시비(市費) 지원을 놓고 여야 간 끝나지 않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 시장이 'TBS의 정치적 편향성'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고 논의가 해를 넘기며 길어진 만큼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감도 정치의 일환이기에 TBS 감사를 마냥 비판할 순 없다. 하지만 일부 이슈가 서울시민 949만명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민생 감사와 맞바꿀 가치가 있는지는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는 집중호우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영문도 모르고 남매가 맨홀 속으로 빠져 유명을 달리했다. 시는 다급히 맨홀 추락방지 대책을 마련했지만 지난 두 달간 얼마나 진행됐는지, 내년 여름에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을지 아무도 모른다.

또한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처럼 시민을 위협하는 요인과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사각지대 발굴 대책 및 지원 정책이 충분한지 관련 감사도 긴급한 시점이다. 이외에도 성과 없는 사업에 혈세가 낭비되진 않는지도 시민을 대신해 물어야 한다.

올해 국회의원들은 돌봄 노동자 처우와 어린이집 운영 인력 등 민생 관련 자료도 시에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쟁(政爭) 아닌 정책 국감에 대한 기대가 조심스럽게 생기는 이유다. 국감을 비난할 '기회'가 아닌 시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선물할 '계기'로 만들어주길 바란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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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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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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