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네덜란드 외교장관, 반도체·원전·AI 등 협력 확대 협의

기사입력 : 2022년09월29일 01:12

최종수정 : 2022년09월29일 01:12

박진 "ASML 기업 화성 대규모 투자 환영"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네덜란드가 28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반도체와 원전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는 28일 박진 장관이 방한중인 웝크 훅스트라 네덜란드 외교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등 국제무대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과 웝크 훅스트라 네덜란드 외교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외교장관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2.09.28 yooksa@newspim.com

양 장관은 양국이 포괄적·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오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지난 6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반도체와 원전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두 장관은 양국 반도체 기업들 간 상호보완적 협력이 경제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양 장관은 특히 안보-기술-경제가 융합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외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기후변화, 인공지능(AI), 우주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P4G 공동참여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평가하고, 박 장관은 한국에 사무국이 있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에 대한 네덜란드의 기여를 평가하며 정식 가입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ASML이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을 환영했다. ASML은 2024년까지 화성시에 총 2400억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네덜란드의 원전 비중 확대 정책을 환영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 장관은 또 안보-기술-경제가 융합되면서 과학기술외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기후변화, 인공지능(AI), 우주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북한이 최근 핵 무력 정책 법제화 등 핵·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향후 북한 중대 도발 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며 '담대한 구상'을 설명했다.

훅스트라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박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에 대한 네덜란드의 지지를 요청했고, 훅스트라 장관은 한국측의 박람회 유치 노력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