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오피스텔 전세금 수십억원을 가로챈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9.27 |
부산 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0대)씨를 구속하고, B(4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0년 3월 은행 등에서 돈을 빌려 수영구 소재 한 오피스텔 24세대를 약 70억원에 매입한 뒤 임차인 21명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수법으로 전세보증금 27여원을 가로 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자기 자본도 없이 전액 대출로 오피스텔를 매입한 뒤 임차인에게 받은 돈으로 은행 대출금 이자도 갚지 못하게 되자 경매에 넘어갔다.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들은 A씨를 경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당초 돌려줄 능력도 없으면서 전세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사기죄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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