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총리공관서 아태지역 13개국 대사들과 오찬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사들을 상대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한 총리는 이날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아태 지역 13개국 주한 대사들을 서울 총리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역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부산박람회 유치를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고 국무조정실이 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아태지역 주한 대사들과 기념사진을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2.09.23 dream78@newspim.com |
한 총리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이라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아태 지역 국가 간 경제, 외교는 물론 공급망, 기후변화, 기술혁신 등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한국 정부는 보편가치를 기반으로 국제사회의 평화·번영에 기여해 나간다는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에 걸맞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특별히 이날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세계의 대전환 시기에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비전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부산의 역사적 상징성과 우리나라의 두 차례 엑스포 개최 경험 등 역량을 소개했다.
아울러 "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정·재계를 포함한 전 국민이 단합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우리의 유치 의지와 역량이 본국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주한 외교단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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