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시장격리 의무화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 위해 최선 다할 것"
[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45년만의 최대폭 쌀값 하락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있어서 중심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1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당대표와 지도부의 전북방문 일정으로 전날 김제시 농어민 문화교육센타에서 지역 농업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인 이원택 의원의 사회로 전농, 한농연, 여성농업인 도연합, 농협 등 12개 농업인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원택 의원[사진=뉴스핌DB] 2022.09.17 lbs0964@newspim.com |
이자라에서 이상철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장은 "일시적 시장격리보다 항구적인 가격유지 대책이 필요하다"며 "변동형 직불제 취지를 살리는 양곡법 개정 및 충분한 농업예산확보, 유통과정 개선, 기후변화 대응 농업 등 근본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상득 한농연 전북회장은 쌀값 하락에 항의하기 위한 상경집회와 지역 단체 임원의 삭발투쟁 사례 등을 소개하면서 농민의 절박한 현실에 대한 정치권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표는 "생산과 시장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개입할 수 있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속도를 내 민주당이 농민의 시름을 덜어 주겠다"며 "쌀과 농업은 국가의 전략안보산업이라고 확신하며, 농업에 대한 정치권의 근본적 시각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의 이번 전북 방문에 쌀값을 주제로 농업단체 간담회를 추진하는데 있어서 이의원의 전략적 사고와 막후역힐이 큰 뒷받침으로 작용됐다는 후문이다.
이 의원은 양곡관리법 개정 당론 확정과 지난 15일 국회 농해수위 법안소위 통과를 주도하고, 특히 당지도부의 김제 현장 방문 및 농업인 단체와의 간담회까지 이끌어 내며 쌀값 안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원택 의원은 또 쌀값 폭락을 막고 쌀값 안정과 우리나라 식량주권을 지켜내기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에 정부·여당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는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 명의의 성명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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