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하 직원 참여 10월부터 시범 운영 후 내년 본격 시행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30대 이하 직원으로 구성되는 '여수시 혁신 MZ위원회'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MZ위원회'는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관행 없애기 ▲불필요한 행정사무 줄이기 ▲일하는 방식 개선 ▲일과 삶의 균형 방안 ▲공감소통 직장분위기 조성 ▲톡톡 여수시책 제안 등 다양한 주제로 소그룹을 구성해 활동하게 된다.
지난 13일 열린 2022년도 신규 임용후보자 실무수습 임용장 수여식 [사진=여수시] 2022.09.16 ojg2340@newspim.com |
특히 시장과 함께하는 '젊은 여수 토론회'와 '소통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해 MZ세대의 신선한 감각을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MZ세대에 해당하는 20~30대 공직자는 전체 직원의 44%인 880여 명이 재직하고 있다.
근무연수가 5년 이하인 직원도 35%인 700여 명 수준으로 공직사회가 갈수록 젊어지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MZ세대의 의식과 문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공직사회에 반영하는 소통 창구로 '혁신 MZ위원회'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시범 운영(4팀, 20명)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10팀, 50명)할 예정이다.
오는 22일까지 국소단별 추천과 희망자 공개모집을 거쳐 MZ세대 공무원 20여 명을 선발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혁신 MZ위원회에서 제안된 사항은 시 간부회의의 주요 안건으로 보고되며, 실행부서를 지정해 추진하는 등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기명 시장은 "MZ세대의 의식과 감각을 반영해 공감과 소통의 수평적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경직된 공직문화를 개선해 보다 젊은 여수,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여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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