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21일 美 FOMC 회의…환율 1400원 돌파 '변곡점'

기사입력 : 2022년09월18일 07:46

최종수정 : 2022년09월18일 07:46

한국시간 22일 새벽…0.75%p 이상 인상 유력
'킹달러' 강화…원화 환율 1400원 돌파 초읽기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번 주는 고공 행진하는 원/달러 환율의 흐름이 결정되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오는 20~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금리 인상 폭을 결정한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22일 새벽 FOMC 회의 결과가 나온다.

지난 13일 밤 예측치를 웃도는 8월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후 금융시장은 0.75%포인트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 74%는 0.75%포인트 인상을 예측했다. 1%포인트 인상을 예상한 시장 참가자는 26%다. 0.25%포인트 인상을 내다본 시장 참가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시장 참가자는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금리를 빠르게 올린다고 전망했다. 지난 8월 미국 CPI는 8.3%로 시장 예측치 8.0%를 상회했다.

살 과티에리 BMO 캐피털 마켓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0.75%포인트까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금리 인상은 '킹달러'를 강화해 급등하는 원/달러 환율에 기름을 붓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재역전으로 국내에 들어온 투자 자본 유출 우려와 이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예상된다. 현재 한국 기준금리는 2.5%로 미국 금리(2.25~2.5%) 상단과 같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달러 강세를 제어할 마땅한 수단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고 유로화·위안화·엔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 "미국 8월 소매매출과 고용지표가 매파적 연준을 지지하며 9월 FOMC 75bp 인상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에 달러 강세 흐름 연장 여지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기술주 투자 심리 훼손 역시 국내 증시 이탈을 유발해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경제 여건 측면에서 달러화 강세 요인이 우세하고 글로벌 경기침체 논란에 신흥국 통화 약세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를 예상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