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부동산R114 "270만 가구 공급 힘들 것…50만 가구 준공 어려워"

기사입력 : 2022년09월15일 10:30

최종수정 : 2022년09월15일 10:30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8·16 공급대책에서 270만 가구 공급 계획을 밝혔지만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주택 인허가 물량의 15~18% 가량은 착공·준공 단계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서다. 이에 따라 주택공급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물량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사진=부동산R114] 2022.09.15 min72@newspim.com

15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05년부터 2021년까지(17년 동안)의 연평균 주택 인허가·착공·준공 물량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인허가에서 착공 단계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약 15% 수준의 물량이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준공 과정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약 18% 수준의 물량이 줄어들었다.

이를 정부가 발표한 270만 가구 인허가 물량에 대입해 보면 착공 단계까지 약 40만 가구, 준공 단계까지 약 48만 가구가 실체화되기 어려운 물량으로 추정된다. 

시공사의 자금조달 문제나 조합과의 진통, 경기 여건 등에 따라 사업이 철회되거나 상당 기간 지연되는 사례가 많았다. 때에 따라서는 시공사의 부도로 인해 인허가 자체가 취소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사업성이 우수한 지역에서는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분양과 입주에 나서면서 인허가 대비 준공 비율이 높았다.

인허가 물량 대비 착공과 준공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비교적 사업성이 높은 서울이었다. 서울에서는 인허가 물량의 90% 수준이 착공됐고, 94%는 실제 준공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인허가 물량 대비 준공 물량 비중이 높은 지역은 ▲대전(94%) ▲광주(93%) ▲부산(87%) 등의 도심(광역시) 일대로 조사됐다.

반면 인허가 대비 준공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지역은 ▲인천(68%) ▲충남(73%) ▲전북(78%) ▲전남(78%) ▲경기(78%) 등으로 수도권인 인천, 경기 외에는 기타지방에 있는 지역들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건설 원가 상승과 분양 경기 악화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사업 추진 자체를 꺼리는 건설사도 점차 늘고 있다"며 "정부는 270만 가구 공급계획이 공염불에 그치지 않도록 공급 주체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을 걷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