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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팍팍할수록 유머를'..갤러리인사1010의 유쾌한 기획전

기사입력 : 2022년09월07일 00:38

최종수정 : 2022년09월07일 00:39

인사동의 대형 문화공간 갤러리인사1010의 기획전시
웃음 잃은 현대인에게 삶의 활력소 줄 13인의 작업
성신여대 임상빈 교수, '유머라면' 전시 등 3건 기획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의 거리'라 하지만 인사동에는 자체적으로 기획전을 펼치는 미술공간은 의외로 많지 않다. 선화랑, 노화랑, 갤러리가이아 등 몇몇 화랑만이 꾸준히 기획전시를 여는 정도다. 나머지 공간들은 대체로 작가에게 장소를 빌려주는 대관화랑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갤러리인사1010의 기획전 '유머라면(On Humor)'에 출품된 이경훈의 'Catch Me'. 2019. 116x91cm. 린넨에 오일.[사진=갤러리인사1010] 2022.09.07 art29@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인사동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갤러리인사1010(관장 김수진)이 최근 문을 열었다. '인사동의 상징과도 같은 갤러리가 되겠다'는 목표와 '인사동10길 10'이라는 도로명 주소에서 '1010'을 따와 '갤러리인사1010'으로 이름을 붙인 이 화랑은 2년 여의 준비과정과 과감한 리노베이션을 거쳐 올여름 새 모습을 드러냈다. 한동대 코너스톤홀 등을 디자인했던 건축가 김명준(제이유엔건축사무소 대표)은 기존 갤러리 건물의 뼈대만 남긴 뒤 세련되고 기품있는 문화공간을 새로 만들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개 층으로 이뤄진 갤러리인사1010은 4개 층이 전시공간이고, 지상 2층은 아트카페(티 라운지)로 구성돼 있다.

지난 6월 개관 이래 두 차례의 개관전시를 성황리에 마친 갤러리인사1010은 8월말부터 세가지 테마의 현대미술전시를 갤러리 전층에서 열고 있다.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임상빈 교수("예술적 얼굴책' 등의 저자)와의 공동기획으로 4개 층에서 3개의 기획전을 오는 9월 18일까지 개최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수많은 닭들이 끝없이 이어져 전혀 다른 형상을 드러낸 김경원의 '조우,빛이 되다'. 91X117cm. 캔버스에 아크릴릭. 2022. [사진=갤러리인사1010] 2022.09.07 art29@newspim.com

첫 번째 전시는 회화 및 조형 작가 13명이 참여한 그룹전 '유머라면(On Humor)'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전시는 날로 팍팍해지는 세상, 메말라가는 우리의 감정을 부드럽고 풍성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유머감 넘치는 작업들을 한데 모았다. 1층과 3층에서 열리는 13인의 작품들을 모두 감상하고 나면 굳었던 마음이 눈녹듯 스르르 녹는다. 그야말로 간만에 접하는 유쾌, 상쾌한 전시다. 

13명의 작가들은 유쾌한 웃음과 그 이면에 담긴 삶의 페이소스를 다양한 조형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광장을 대중들의 포토존으로 만든 발랄한 조형물의 주인공 김경민 조각가, 하나의 동물이미지를 끝없이 반복하며 전혀 새로운 형상으로 독특하게 재창조해내는 김경원 작가의 섬세한 회화 연작이 나왔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김태형 '가벼운 보금자리'.180X240cm. 장지에 아크릴잉크. 2018. [사진=갤러리인사1010] 2022.09.07 art29@newspim.com

또 험상궂은 외모와는 달리 '허당끼' 가득한 귀여운 건달을 입체로 표현하는 김원근 조각가, 아이를 돌보며 늘 마주치는 숨막히는 일상을 엉뚱한 상상력에 대입해 기이한 화폭을 드러나는 김태형 작가,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토끼를 따라가면 마주칠 듯한 정경을 강렬한 색감으로 그리는 이경훈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그런가하면 인간에게 이롭기도 하고, 두렵게도 만드는 AI를 예수와 수녀에 대입해 경이감을 선사하는 이지환 작가, 끝없이 이어지는 몽글몽글한 구름 속 세계로 관객을 인도하는 이흙 작가, 현대사회와 현대인의 불안을 풍자로 지긋이 풀어내는 이흥덕 작가도 작품을 출품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장수지 '소,녀'. 116X91cm. 장지에 혼합재료. 2016. [사진=갤러리인사1010] 2022.09.07 art29@newspim.com

자아를 '목이 긴 소녀'에 투영해 내면의 감정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장수지 작가, 손과 발이 없는 기괴한 인체를 통해 인간 존재를 탐구하는 정복수 작가, 표정없는 얼굴과 이와 대치되는 강렬한 컬러의 캐릭터 마요·마토를 선보이는 최나리 작가, 평범한 일상의 풍경을 살짝 비틀어 익살스럽게 만드는 최석운 작가, 오랜 친구와도 같은 새 캐릭터 '토코토코'와 여러 동물을 팝아트적으로 구현하는 토코토코 진 작가도 참여했다.

이처럼 이번 전시는 경쟁과 목표를 향해 진격하느라 긴장할대로 긴장한 도시인들의 심상을 유연하게 풀어주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13명 작가들의 기발하고도 재치 넘치는 작품들은 여유를 갖고 긴장을 풀어야만 비로소 새로운 길이 보임을 말없이 보여준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최석운 '가족1'. 53X45cm. 캔버스에 아크릴릭. 2022. [사진=갤러리인사1010] 2022.09.07 art29@newspim.com

기획자이자 그 자신 작가이기도 한 임상빈 교수는 "이번 전시를 기획하며 유머력(?)이 특출난 13인의 작가를 모았다. 유머는 사람을 웃게 만든다. 그 때만큼은 먼지처럼 걱정 근심 털어내고, 국물처럼 시름도 덜어낸다. 웃는 건 사람만의 특권이다. 이는 이상적인 꿈을 향한 낭만주의 권법이다"라고 했다.

두 번째 전시는 최근 개인전 및 여러 아트페어를 통해 MZ세대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구디자이너 함도하 작가의 개인전이다. 갤러리인사1010의 4층 전시관에서 '나와 함께(With Me)'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작품전에는 재기발랄하면서도 독특한 작가의 신작들이 다채롭게 출품됐다.

함도하는 "인간관계에서 소통의 핵심인 '감정'이 꼭 인간에게만 존재할까라는 질문에서 나의 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작가는 가구라는 사물에 감정을 투영하는 뜻밖의 발상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관객이 작가가 제시한 감정은 물론,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가구와 교류하기를 바라고 있다. 함도하는 가구가 가진 형태 뿐 아니라 문양과 색감을 가구에 감정을 불어넣는 요소로 차용한다.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관객은 의인화된 가구가 가진 의미와 표현에 대해 다양한 주관적 해석을 하고, 감정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함도하 '풍선,Dona'. 아크릴. 도장 FRP,크롬풍선.2022. [사진=갤러리인사1010] 2022.09.07 art29@newspim.com

함도하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팔다리가 달린 의자 '톰'과 '도나'는 다이나믹한 제스처와 청량감이 느껴지는 비비드한 색감이 특히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갤러리인사1010의 지하 1층 전시장에서는 성신여대 서양화과 출신으로 구성된 '스튜디오 오버파워' 작가 20인의 연합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 타이틀은 '자의식 과잉(Over Self-Consciousness)'이다. 스튜디오 오버파워의 젊은 작가들은 묻는다. '현실에서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그리고 얼마나 애정어린 눈빛으로 자신을 대하고 있을까'라고. 그리고 20명의 젊은 작가들은 저마다의 작품을 통해 '자의식 과잉'이란 타이틀과는 정반대로 '자신을 자꾸 비하하는 당신, 이제 과하다 싶을만큼 스스로를 사랑해도 괜찮다'라며 역설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들은 외치고 있다. "소크라테스가 말한다. '너 자신을 알라.' 우리 스튜디오 오버파워가 대답한다. '이미 잘 알고 있거든요!'라고". 남의 시선을 신경 쓰고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나 짧다고 강조하는 작가들의 자기애 가득한 작품들은 '지금 이 순간만이라도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존재임을 느껴봐'라고 속삭이는 듯하다.

임상빈 교수와 함께 전시를 공동기획한 김수진 관장은 "두 건의 도자기 전시를 통해 개관을 알린데 이어 이번 현대미술전시를 기점으로 앞으로 현대미술을 본격적으로 다룰 것"이라며 "갑갑한 마스크를 낀 채 생활한지 오래고, 시대는 진지함을 넘어 결연함을 요구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유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전시를 기획했다. 삭막한 일상에 소슬바람처럼 싱그러움을 주는 기발하고 위트 넘치는 작품들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갤러리인사1010은 한가위 연휴에도 쉼없이 문을 열 것이다. 밝은 색감과 활기찬 선들, 따뜻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로 우리에게 닥친 곤란과 일상의 벅찬 무게를 잠시 잊게 해줄 회화와 조각을 가족과 함께 즐겨달라"고 덧붙였다. 갤러리인사1010은 추석연휴에도 개관한다. 단 매주 화요일은 휴관. 무료입장.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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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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