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부산 학교 폭력 작년 대비 0.8% 증가…언어폭력 40.8% 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올해 부산지역 학교폭력은 지난해보다 0.8%p 증가했고, 초등학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16개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부산시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KEDI),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 위탁해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8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초·중·고등학교(초4~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631개교 22만5946명의 학생 중 20만9036명(응답률 92.5%)이 참여했다.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2020.01.14 ndh4000@newspim.com

조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부산지역의 22년 학교폭력 설문 피해 응답률 1.7%로 전년도에 비해 0.8% 증가했으며, 가해 응답률 0.6%, 목격 응답률 3.8%로 확인됐다.

이 중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3.7%(1.5%↑), 중학교 0.9%(0.5%↑), 고등학교 0.2%(0.1%↑)로 조사됐다.

학교 폭력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 40.8%(0.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신체폭력 14.8%(1.7%↓), 따돌림 13.2%(0.6%↓), 사이버폭력 9.4%(0.5%↓), 금품갈취 6.1%(0.4%↓), 스토킹 5.9%(0.1%↓), 강요 5.6%(0.3%↓), 성폭력 4.2%(0.2%↓)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따돌림과 사이버 폭력, 스토킹 등의 비율은 줄어든 반면 신체폭력, 강요 등의 비율은 증가했다.

가해학생 현황으로 같은 학교 같은 반 학생 44.8%(5.8%↑), 같은 학교 다른 반 학생 30.4%(3.2%↓), 같은 학교의 다른 학년 학생 7.7%(1%↓), 기타 7.7%(0.9%↓), 다른 학교의 학생 5.5%(0.8%↓), 잘 모르는 사람 3.8%(동률)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해 학생의 82.9%가 같은 학교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내 학교폭력 피해 경험 장소는 교실 안 26.5%, 복도 18.1%, 운동장 10.4%, 교내 다른 장소 5.6%, 화장실 4.3%, 기숙사 0.4% 순이었다. 폭력은 교실 안(26.5%)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등 전체 65.3%가 학교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외부 장소에서의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사이버공간 7.9%, 놀이터와 골목 7.8%, 기타 5.9%, 집 5.0%, 학원주변 4.7%, 학교 밖 체험장소 3.1%, PC방/노래방 등 0.5%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 31.4%로 가장 많았으며, 하교시간 이후 14.6%, 점심시간 14.3%, 하교시간 11.2%, 수업시간 8.7%, 기타 6.4%, 방과후 시간 5.2%, 등교시간 4.3%, 학교 밖 체험활동시간 3.9%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 학생들이 피해 사실을 알린 대상은 가족이나 보호자 3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학교 또는 선생님 32.7%, 친구나 선배 15.6%, 알리지 않음 9.1%, 117신고센터 또는 전담경찰관 3.4%, 기타 1.7% 등 순이었다. 가족이나 보호자, 학교 또는 선생님을 통한 피해 사실 신고가 70.2%를 차지했다.

시교육청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일기예보 프로젝트 사업으로 일상적인 예방활동 강화, 기본에 충실한 사안처리 지원, 예방하고 존중하는 학교폭력 Zero 문화 조성, 보호하고 치유하는 갈등회복 및 관계회복 프로그램 등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 ▲언어폭력 예방 및 언어문화개선 '말·글·맘' 공모전 개최 ▲어울림 프로그램 담당교사 역량강화 연수 실시 ▲학교폭력 Zero! 만들기 사업 확대 ▲부산학교폭력회복지원센터 구축 등 향후 학교폭력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요즘 학교폭력은 저연령화 추세와 함께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의 증가로 더욱 은밀해지면서 강도는 더 세지는 특징을 가진다"며 "학교급별·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학교폭력을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피해 및 가해학생에 대한 조정과 상담 등을 통해 관계회복 지원 강화를 위해 앞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