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선정기업 CEO 초청해 삼성전자 광주캠퍼스 벤치마킹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와 함께 올해 스마트공장 선정기업 CEO 등 300여명을 삼성전자 광주캠퍼스에 초청해 삼성의 제조현장을 벤치마킹하고 스마트공장 구축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을 위해 삼성의 혁신 사례를 중소기업 대표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제조현장 투어'와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사례발표, 삼성전자의 혁신 및 지원사례 강연으로 진행됐다.
1989년 설립된 삼성전자 광주캠퍼스는 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9년 벤치마킹 행사 이후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다가 3년만에 중소기업 CEO들을 위해 공장을 공개했다.
동 행사에는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민형배(광주 광산구을) 무소속 의원, 조주현 중기부 차관,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임경준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이 참석해 중소기업의 제조혁신 지원 확대에 큰 관심을 보였다.
먼저 진행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사례발표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한국산 비데의 수요 급증 및 해외 공급부족 상황에서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비데 생산량을 2.1배 늘린 에이스라이프 ▲뿌리산업인 표면처리 업종의 호텔식 제조현장 구축과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진행중인 동아플레이팅 ▲두부과자류 제품의 대량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외 판로를 개척한 ㈜쿠키아의 성공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스마트공장 구축 과정의 애로사항과 구축 후 어떻게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였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올해 스마트공장 구축 추진에 열의를 보였다.
이어진 삼성전자 광주캠퍼스 제조현장 투어에서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냉장고, 에어컨, 금형, 인쇄회로기판조립(PBA·Printed Board Assembly), 콤프레셔 제품라인을 둘러보며 삼성전자의 AI를 접목한 시스템 운영, 자동화 설비, 물류 최적화 등 혁신 노하우를 직접 보고 체감할 수 있게 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삼성전자 이상훈 ESG&스마트공장지원 센터장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가이드'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업종, 규모, 수준에 따른 맞춤형 고도화 공장 구축방안을 제시했으며 중소기업 대표들은 "앞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데 현장의 기본 갖추기부터 시스템 운영, 고도화까지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이해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임경준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은 "많은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하고 있는데 오늘 우수기업 사례 발표와 삼성전자 광주공장 벤치마킹을 통해 성공적인 제조혁신 성과에 대해 확신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비수도권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지원이 더욱 확대돼 지방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제조경쟁력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삼성과의 스마트공장 사업은 대·중소기업간 자발적인 상생 모델로 정착돼 중소기업 만족도와 성과가 높은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꼽힌다"며 "앞으로도 중기중앙회와 삼성은 중기부와 협력해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 확대와 함께 근로자의 안전한 일터 구축, ESG 경영, 탄소중립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중소기업이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건물 [사진=중기중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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