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인터뷰] 오세훈 "요즘 5선 고민...시민만 보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선 후보 거론엔 "시민만 바라보겠다"
'서울비전2030' 밑그림 그려...다른 데 안 본다"
"'약자와의 동행' 어려운 작업...여러 고민 시작"

[서울=뉴스핌] 대담:박인옥 사회부국장·정리:정광연, 조정한 기자 =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요즘 들어 부쩍 5선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 시장 4선을 달성했지만, 아직도 그려낼 과제가 많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야말로 '서울'에 완벽히 몰입된 상태다.

오 시장은 3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서울비전2030을 발표하고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선장이 다른 데를 바라봐서야 되겠냐"고 반문하며 "서울시만 바라보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8.30 pangbin@newspim.com

'서울비전2030'은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위원을 통해 100여 차례 넘는 토론을 거쳐 수립됐다. 최상위 비전인 '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을 실현하기 위해 ▲상생도시 ▲글로벌선도도시 ▲안심도시 ▲미래감성도시 등 4가지 미래상을 정했다. 이를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해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 등 4가지 정책지향을 설정하고 16대 전략목표, 78개 정책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오 시장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고민 없이 '서울'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하면 할수록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건 어려운 작업(으로 느껴진다)"이라며 "그렇게 쉽다면 누구든 했을 것이다. 몇몇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나니 더 많은 요구가 생기고, 예산에 대한 고민도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은 민선8기의 밑그림을 그리는 초입이다. 올 연말까지는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과 그걸 가능하게 하는 예산 편성이 주요 관심사"라며 "그런 의미에서 '약자와의 동행'과 서울에 살고, 관광하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동행매력특별시'의 밑그림을 그리는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오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8기 출범한지 두 달이다. 자치구, 시의회 모두 '아군'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와 무엇이 달라졌나.

▲지난해 설정했던 '서울비전2030'을 비롯해서 약자, 동행매력특별시의 기준을 하나하나 실행하기에 아주 좋은 업무 환경이 됐다.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힘이 난다. 작년엔 사실 비전 설정만 했지 모든 정책 시작 단계에서 제동, 반대에 부딪히고 예산이 깎이는 등 굉장히 답답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기대가 크다. 다만 시간이 흐르다 보면 당이 같다고 무조건 도와주진 않을 것이다. 늘 같은 당이더라도 견제는 견제대로 하는 것이다. 과거 경험에 비춰봐도 그렇다. 의회와는 건전한 견제와 균형의 관계가 될 것 같다.

-서울시가 반지하 거주자 이전 대책을 20년 장기 과제로 설정했다. 이에 대해 정부(국토부)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 사업 추진 계획을 말씀해달라.

▲정부와 같이 (반지하 대책에 대한) 회의를 했다. 20년 걸려 서울에서 점차 반지하라는 바람직하지 않은 주거 유형을 줄이겠다는 인식은 같이하고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냐는 문제 제기인데, 저는 가능하다고 본다. 20년만 주면 충분하다. '반지하'라는 주거 유형이 침수 위험 지역 내에 있다는 것은 분명히 개선돼야 하는 점이다. 하루아침에 다 바꾸는 것처럼 전제하고 비판하는데 (시는) 그렇게 이야기한 적이 없다. 퇴출, 금지라는 용어를 저희가 쓴 적 없다. 20년 동안 바람직하지 않은 주거유형인 반지하를 줄이겠다고 했다.

동시에 거동 불편한 분들이 반지하에 살고 있는데 조속한 시일 내 반지하에서 지상으로 옮겨 공공임대주택으로 이동하는 안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다. 너무 쉽게 빨리 발표하니 졸속 아니냐고 하는데, 제가 주거약자와의 동행을 발표한 지 6개월이 넘었다. 발표를 보면 졸속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최근에 정부에서 270만 신규 아파트를 공급했는데 그중에 50만이 서울에 밀집돼 있다. 시의 준비 상황은 어떤가.

▲시에서 50만 가구를 소화한다고 하니 그게 가능하냐고 하는데, 임기 중 50만 가구를 소화할 수 있다고 계속 이야기해왔다. 주택실장을 통해서도 임기 중 50만 가구 가능하다고 몇 개월째 보고받고 있다. 어떻게 국토부가 시 물량을 줄이고 늘리겠는가. 시의 물량을 반영하는 게 도리다.

- 서울시미디어재단(tbs)은 역사적 소명을 다했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지.

▲공영방송은 공영방송다워야 한다. tbs가 정치적으로 중립적이고, 공평무사한 방송을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아마 한 명도 없을 것이다. 그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저는 특정 프로그램을 문제 삼는 게 아니라 이강택 사장 아래 있는 tbs가 정치적 균형을 잃었다(고 본다). 그게 국민적 평가다. 그걸 뭘 에둘러 이야기하냐. 맞는 건 맞다고 이야기하는 거다. 길가는 사람 붙잡고 '정치적 편향적 없냐'고 물어봐라. 어린아이도 그렇게 답변 안 할 것이다.

정치적 공정성, 편향성을 배제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방송하길 저는 절실히 바란다. 그게 공영방송이다. 만약 민영방송이라고 하면 극좌든 극우든 누가 말리겠는가. 본인들이 시청률이냐 청취율을 의식한다면 국민들이 평가할 일이다. 근데 이건 공영방송이다. 거의 예산 대부분을 시에서 받아 간다. 정치적 편향성 배제돼야 하는데 그 의지가 아직 없다. 요약하면 정치적으로 공정한 방송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래서 재정적으로 독립하라는 것이다. 지금처럼 할 거면 재정적으로 독립하라는 거다. 재정적으로 독립방송을 표명했고, 재단이 독립했다. 조례상으로도 독립했다고 돼 있다. 앞뒤가 맞지 않다. 운영만 독립이라고 하면서 예산은 시에서 받아 가겠다. 그게 무슨 진정한 의미에서 독립이냐. 독립된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아 달라는 거다. 제 꿈은 tbs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 '그레이트 선셋(Great Sunset) 한강' 등 서울관광 활성화 추진 계획은.

▲(구체적인 계획을 말하긴) 아직 이르다. 개념 계획 단계다. 지금은 수상무대나 수변객석으로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 공연장과 '런던 아이(London Eye)'나 '두바이 아이'와 같은 대관람차 등이다. 대관람차를 만드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또한 노들섬, 예술섬 프로젝트를 겸해서 한강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걸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다 보니 '그레이트 선셋'으로 (명칭이) 됐는데, 낙조(落照)를 아주 용이하게 감상할 수 있는 구조물을 노들섬에 넣는 등 현재 개념 계획의 단계다. (구체적 윤곽은) 올해 하반기 중 첫 발표를 시작할 것이다.

-정책적 측면에서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목표를) 말하기 어려운 게 이제 한창 민선8기의 밑그림 그리는 단계다. 그래서 각 부서가 정신없다. 그런 의미에서 약자와의 동행과 매력적인 도시를 만드는 '동행매력특별시'의 밑그림을 그리는 기간이다. 지난주엔 간부 회의 때 '마이너리티 디자인(저자 사와다 도모히로)'을 읽고 오라고 한 뒤 회의를 했다. 9월 회의 주제는 '그레이트 선셋 한강'이다. 10월 회의엔 '변화하는 세계 질서(레이 달리오)'를 읽고 오도록 했다. 나라의 흥망성쇠를 아주 잘 분석한 책인데, 이건 제가 지난 10년 동안 천착했던 주제기도 하다. 무슨 일이든지 밑그림이 중요하다. 그림을 그려놓고 비전을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해서 개별 정책이 존재하는 것이다. 올 연말까지는 민선8기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고, 그걸 가능하게 하는 예산 편성이 주요 관심사다.

-대권 도전에 대한 생각은.

▲ 요즘 들어 부쩍 5선을 고민하고 있다. '서울비전2030'을 내놓고 밑그림 그리는 데 선장이 다른 데를 바라봐서야 되겠냐. 서울시만 바라봐야 한다.

-시민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게 '약자와의 동행' 작업이다. 그렇게 쉽다면 누구든지 했을 것이다. 약자와의 동행을 천명하고 몇몇 프로젝트를 발표하니 더 많은 요구가 생긴다. '과연 예산이 담아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시작됐다. 다행인 것은 지난 10년 동안 시민단체를 표방하는 관변단체에 나눠줬던 연간 수천억의 비용을 당장 줄이고 약자와의 동행 사업으로 돌리면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 같다. 정책의지와 일머리가 줄일 것은 줄이고 배분할 것을 어떻게 배분할지 만들어 낼 것이다. 그런 것들을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 지켜봐 달라.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