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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제약사 신에너지 산업 진출 증가...주안의료기, 전기차 판매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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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의료기, 신에너지차 판매 전담 자회사 신설
하이천제약 등 제약사, 배터리 소재 등에 '눈독'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의약품·의료기기 기업들의 신에너지 산업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지금 신에너지에 투자하지 않는 것은 20년 전 부동산을 안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유명 경제학자의 발언까지 나온 가운데 다수 제약·의료기기 업체들이 고속 성장 중인 신에너지를 신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중국 경제 전문 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가 23일 보도했다.

◆ 주안의료기, 코로나19 키트 판매 한계...전기차 판매 자회사 신설

'코로나19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주안의료기(九安醫療·구안의료기, 002432.SZ)는 지난해 '자오좡(棗莊) 주펑(九鵬)자동차판매서비스회사(이하 주펑)'라는 이름의 자회사를 설립했다. 신에너지차 판매 및 중고차 평가·자동차 부품 제조 등이 주펑의 주력 사업이다.

전기차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한 것은 기존 사업이 성장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진단키트 가격 경쟁이 심해지면서 장기 성장 포인트 발굴 필요성이 커졌다.

[사진=바이두(百度)]

주안의료기는 그간 코로나19 확산 덕을 '톡톡히' 봤다. 미국 자회사 아이헬스(iHealth)가 개발한 코로나19 가정용 자가진단 키트가 지난해 11월 긴급 사용 승인을 얻고, 뉴욕 보건부·육군관리지휘부 등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순익이 그야말로 폭증했다.

주안의료기 올해 상반기 실적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순이익만 151억~155억 위안(약 2조 9484억~3조 26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만 7466.36~2만 8196.60%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매출의 77.59%가 아이헬스 제품 판매에서 나오기도 했다.

다만 상반기 전체 순익 중 2분기 순익은 8억~12억 위안 수준으로 1분기 대비 92~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등 선진국이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코로나19 '보너스' 감소세가 가시화하고 있는 것이다.

주안의료기는 "당기 순이익 증가는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량 급증에 따른 것"이라며 "그러나 펜데믹의 예측불가성, 시장 수요 변화, 시장 경쟁환경 악화로 인해 실적이 앞으로도 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인가에 있어서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현재 체외진단(IVD) 업계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대비 위축됐다. 중국 증시에 상장 중인 진단기기·시약·소모재 등 IVD 테마주는 60여 개.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1조 1975억 위안(7월 1일 기준)으로 1월의 1조 2396억 위안 대비 3% 감소했다.

해관총서 자료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준다. 중국의 코로나19 진단시약 수출액은 올해 2월 180억 2400만 위안으로 고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5월 18억 1300만 위안, 6월 18억 7000만 위안, 7월 29억 위안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수출액이 늘었다고 볼 수 있으나 연초와 대비하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5월 데이터는 1월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주안의료기는 신에너지차 업계 미래를 낙관하며 기존에 구축한 '신소매(新零售, New retail)'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 판매를 핵심 전략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小米)와 공동 설립한 아이헬스와 샤오미 공식 대리점을 통해 가성비 좋은 인기 제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 신에너지 분야 눈독들이는 제약사, 리스크 '경고음' 

신에너지차 판매 시장에 뛰어든 IVD 의료기기 업체는 비단 주안의료기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키트 제조업체 다안DNA(達安基因)도 지난 6월 말 전기차 등 신차 판매 등을 담당할 자회사를 설립했다.

배터리 소재 분야에 진출하는 제약기업들도 늘고 있다. 하이천제약(海辰藥業·300584.SZ)과 푸샹제약(富祥藥業·부상제약, 300497.SZ), 옌안비캉(延安必康·필강제약, 002411.SZ) 등이 대표적이다.

[사진=셔터스톡]

화학제제 및 원료약 생산·판매를 주력으로 해온 하이천제약은 연간 생산량 5000t 규모의 리튬배터리 전해물질 생산 프로젝트 등 추진 계획을 밝혔다. 신에너지 배터리 산업의 발전 기회를 포착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푸샹제약 또한 지난해 연간 6000t 규모의 리튬배터리 첨가제 생산 승인을 얻었다고 공시했다.

다만 의료기기 및 제약기업들의 업종 전환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상당하다. 자동차와 신에너지라는 전혀 새로운 분야에의 진출이 소기의 성과를 가져다줄지는 미지수인 데다가 섣부른 판단이 제약 등 주력 사업에 오히려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옌안비캉은 자회사 주주테크(九九科技)를 통해 2차 전지 전해액 구성성분인 리튬육불화인산(LiPF₆) 생산에 나선 뒤 리튬육불화인산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상반기 신에너지 사업으로 6억 7000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 자신감을 얻은 옌안비캉은 제약 사업을 분리시켰으나 무리한 투자에 따른 제약 사업의 적자가 확대로 지난 5월 5일부터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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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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