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출생아 수 전년비 12.4%↓
6월 사망자 2만4850명…1.9%↑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 6월 출생아 수가 2만명 아래로 내려가면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74개월째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오고 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1만8830명으로 전년동월(2만1504명)대비 2674명(-12.4%) 줄었다.
이는 동월로 비교했을 때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74개월 연속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1년 전과 비교해 강원을 제외하고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새로 태어난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조출생률은 4.5%였다.
올해 2분기 기준 출생아 수는 5만9961명으로 전년동기보다 6168명(-9.3%) 감소했다. 반면 6월 사망자 수는 2만4850명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452명(1.9%) 증가한 규모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5.9%로 집계됐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서울·인천 등 5개 시도는 감소한 반면, 경기·충북은 유사, 부산·대구 등 10개 시도는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사망자 수는 9만406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만5353명(20.5%)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줄어들고 사망자 수는 증가한 영향으로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6019명으로 집계됐다. 1~6월 누계로는 -6만5631명이다.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 이후 3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울산·세종·경기 등 3개 시도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자연감소했다.

지난 6월 혼인 건수는 1만489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7건(-8.2%) 감소했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전남·제주 2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서울·부산 등 15개 시도는 감소했다.
올해 2분기 혼인 건수는 4만7734건으로, 전년동기보다 515건(-1.1%) 줄었다. 지난 6월 이혼 건수는 7586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155건(-13.2%) 감소했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부산·경남 2개 시도는 증가, 서울·대구 등 14개 시도는 감소, 충북은 유사하게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이혼 건수는 2만3156건으로 전년동기보다 3069건(-11.7%) 줄었다.
j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