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북서 막 오른 野 호남 경선...李 "이기는 민주당" vs 朴 "전북의 아들"

기사입력 : 2022년08월20일 17:52

최종수정 : 2022년08월20일 17:52

민주, 전당대회 전북 합동연설회 개최
이재명 "분열·갈등 아닌 통합으로 이끌 것"
박용진 "당헌 80조 삭제되면 국민 등 돌려"

[전주=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 전국 순회 경선이 중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들이 20일 전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압도적 차이로 당대표 경선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통합'을 내세우며 "이기는 민주당"을 강조했다. 반면 역전극을 노리는 박용진 후보는 "전북의 아들"임을 호소하며 이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전북지역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4일 오후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2.08.14 photo@newspim.com

강훈식 의원의 중도 사퇴로 양자 대결을 펼치게 된 이재명·박용진 당 대표 후보는 각각 '이기는 민주당'·'전북의 아들'을 강조했다.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후보는 민주당을 유능하고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거듭 언급하며 당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이 후보는 "정당은 유능해야 하고 국민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혁신해야 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개혁해야 한다"며 "정당은 결국 국민을 위한 유능한 도구로 인정받고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곧 이기는 정당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흔쾌히 민주당은 우리들의 삶을 책임지고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내고 미래를 희망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정치세력이라고 믿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차악이 아니라 최선으로 선택될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당헌 80조 개정 논란으로 인한 당 내홍을 의식한 듯 '통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당이 분열하고 균열하고 갈등 겪는 게 아니라 통합돼 국민 속에서 선택받을 수 있게 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이재명은 계파 정치로 성장한 사람이 아니다. 국민 속에서 성과로 증명해왔다"며 "공정한 시스템에 따라 국민·당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능력·충직함·성과를 증명하는 분이라면 언제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공정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북 지역이 그동안 '삼중 소외감'을 겪어왔다고 주장하며 지역 당심을 자극했다.

이 후보는 "전북이 많은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수도권 집중 전략에 따른 지방소외가 첫째, 군사 정권의 분할 지배 전략 때문에 호남이 소외될 때 둘째, 다시 호남 속에서도 소외감을 느끼는 삼중의 소외감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4일 오후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2.08.14 photo@newspim.com

이 후보에 크게 뒤처지고 있는 박 후보는 전북 장수 출신인 점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마이크를 잡은 박 후보는 "고향의 선배님들,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 큰 박수로 저를 응원해달라. 전라북도 장수가 낳은 전북의 아들 박용진"이라며 운을 뗐다.

뒤이어 곧바로 '당헌 80조 개정 논란'을 언급하며 이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었다.

박 후보는 "당헌 80조 논란이 비대위·당무위 결정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를 정치탄압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건 당원이 아니다. 우리의 진심을 믿어주는 민심, 그리고 민주당의 단결된 힘이 정치 탄압을 분쇄하고 우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당헌 80조가 폐지되거나 개정되면 국민의힘은 우리들을 향해 '민주당은 이제 돈을 받아도 된다'며 마타도어를, 그리고 조롱을 들을 수 있다"며 "국민들은 다시 한 번 민주당에 실망하고 등을 돌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당심 또는 민심이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면 지도자는 때로는 국가를 설득하고 때로는 당원·지지자를 자제시켜야 한다"며 "그것이 지도자의 역할이고 태도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을 이끌고 지난 총선에서 패배했던 황교안 전 대표 사례를 언급하며 "센 척하는, 우리끼리 만족하는 노선이 아니라 늘 이기는 노선, 그리고 민주당의 길을 당당하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30분경 전북도당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이를 합산한 누적 득표율을 발표할 예정이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