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유재산 유휴 부지인 서울 용산역 유수지와 울산 덕하역 철도폐선부지에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또 세종시 국책연구단지에는 제2연구청사가 들어선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열린 제24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의 국유재산 위탁개발 사업계획과 2023년도 국유재산 종합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심의위는 용산 유수지(용산구 한강로 3가 23-1일원)를 복합개발하는 '용산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용산유수지 건축위탁개발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용산역 인근 유수지 위탁개발사업 조감도 [자료=기재부] 2022.08.19 donglee@newspim.com |
현재 용산 전자상가 주차장 및 용산구 견인차량 보관소로 쓰이는 용산 유수지를 개발해 청년층을 위한 공공분양주택 333가구와 업무용 오피스텔 168실을 공급한다. 이 곳에는 청년창업사관학교와 국방대 서울캠퍼스, 국군복지단, 방위사업교육원, 방산기술센터, 용산세무서 등을 함께 건립한다. 2023년 설계를 마친 뒤 2024년 착공, 2029년 완공이 목표다.
동해선 울산 덕하역 이전으로 발생한 유휴부지(울산 울주군 청량읍)에는 주택용지·공공문화체육시설·업무시설을 짓는다. 기재부가 의결한 '울산 덕하역 폐선 부지 토지위탁개발 사업계획'에 따르면 폐역사·폐선 부지에 공공주택 417가구를 공급하고 벤처·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복합시설, 공공문화체육시설, 공원을 건립한다. 2025년 착공해 2028년 부지 조성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세종국책연구단지 제2연구청사 건축위탁개발 사업계획도 의결했다. 세종시 반곡동 4-1 생활권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이 입주할 건물을 짓는다. 2024년 착공, 2027년 완공이 목표다.
심의위는 2023년도 국유재산 종합계획도 심의·의결했다. 정부가 보유할 필요성이 낮은 재산을 적극 매각하고 민간에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향후 5년 동안 16조원 이상의 국유재산을 매각한다. 국유 재산을 활용해 신규 사업지를 발굴하고 새 정부의 주택공급 목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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