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2차전 첫날 한국선수중 가장높은 공동13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첫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다."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첫날 버디4개, 보기1개로 3타를 줄였다.
PGA 플레이오프 첫날 좋은 출발을 한 이경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3언더파 68타를 써낸 이경훈은 '7언더파 64타 단독선두'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4타차로 추격했다.
뒤를 이어 애덤 스콧(호주)이 6언더파로 65타로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 등이 5언더파로 공동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경훈은 이 대회서 지난해 '아쉬움을 말끔히 씻는다'는 각오로 나섰다. 지난해 PO 2차전을 31위로 마쳐 아깝게 최종전 진출을 놓쳤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1·2차전을 거쳐 3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현재 1차전을 마친 이경훈은 현재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포인트 랭킹 34위다. 최종전에 진출하면 최소 50만달러(약 6억5400만원)를 확보하며 우승자는 보너스 1800만달러(약 235억6200만원)의 큰 상금을 받는다.
PGA투어를 통해 이경훈은 '좋은 출발을 했다'라고 공개했다.
이경훈 "일단은 오늘 첫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다. 전반에 좋은 플레이를 하고, 후반에도 보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바로 만회에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좋은 출발을 한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첫날을 시작한 것 같다"말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좋은 플레이를 할 생각이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부담을 갖고 싶지는 않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다 보면 다음 경기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다"라고 했다.
코스에 대해선 "우선 내가 좋아하는 밴트그라스 코스이고, 그 다음에 코스가 굉장히 좀 큰 것이 좋다. 코스가 넓고 큰 느낌인데, 넓게 펼쳐진 느낌이 좋고, 또 퍼트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린이라서 다 마음에 들고 전체적으로 너무 다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이경훈은 전반전서 버디3개(파4 1번, 파3 7번, 파4 8번)를 잡아낸뒤 후반 들어선 보기(파3 15번)와 버디(파4 16번홀) 1개씩을 맞바꿨다. 퍼팅 이득타수는 1.66개, 그린 적중률은 66.67%, 페어웨이 안착률은 42.86%를 보였다.
임성재(24)는 버디3개, 보기2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35위에 위치했다. 그린적중률은 72.22%, 페어웨이 안착률은 50%, 퍼팅 이득타수는 1.76개였다.
스무살 김주형은 버디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를 기록, 공동42위에 자리했다. 퍼팅 이득타수는 1.60개, 그린적중률은 55.56%, 페어웨이 안착률은 35.71%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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