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진출 기업에 수준높은 IT서비스 제공 기대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BC카드는 인도네시아 IT개발사 '크래니움'의 지분 6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크래니움은 정부기관, 금융, 통신 분야의 디지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전문 IT개발사다. 주요 고객은 인도네시아의 만디리은행(Mandiri), 연금저축은행(BTPN), 텔콤 통신사(Telkom) 등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이 주요 고객이다.
BC카드는 12일 오전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인도네시아 IT개발사 '크래니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 직후 최원석 BC카드 사장(왼쪽), 윌리엄 킹 크래니움 사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C카드] 이은혜 기자= 2022.08.12 chesed71@newspim.com |
BC카드는 최원석 사장 취임 이후 인도네시아 결제 시장의 빠른 대응을 위해 IT개발사 인수를 적극 추진해왔다. 현지 IT개발 경험이 풍부한 회사를 운영함으로써 국내보다 경제적인 비용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외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다.
BC카드는 크래니움이 현지 금융분야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했던 점을 감안해 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 금융시스템 개발 업무를 현지에서 직접 수행할 계획이다. 양사간 시너지를 통해 해외에 진출한 국내외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도 지원한다.
BC카드가 지난 40여년간 국내에서 축적해온 디지털 기술력과 크래니움의 젊고 역량있는 개발인력을 접목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앞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양사간 지속적인 기술 이전과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IT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글로벌 사업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IT개발사의 인수를 자신있게 추진할 수 있었다"며 "향후 크래니움을 통해 글로벌 IT서비스를 해외사업의 새로운 영역으로 삼아 BC카드 성장의 중요한 모멘텀으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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