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중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이 매몰되고, 급류에 휩쓸린 펜션 투숙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 12시54분즘 횡성군 둔내면 현천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한 채가 매몰돼 현재 주택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A씨의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횡성 청곡리에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현장 모습.[사진=강원소방본부] oneyahwa@newspim.com |
오후 3시 현재 A씨에 대한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며 토사 등 제거를 위해 각종 장비와 가용 구조인력을 모두 투입하고 있다.
이 사고에 앞서 평창군에서도 급류에 휩쓸린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8시 1분쯤 평창군 용평면 속사리 신약수로 하천에서 산책 중이던 펜션 투숙객 B(54‧서울 노원구) 씨가 폭우에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1시간 20여분만인 9시 21분쯤 실종시점 1km 하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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