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의장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 조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으로 미중간 대화·협력 채널을 대거 단절하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는 5일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 조치로 양국간 전구(戰區·전투구역) 사령관 전화통화, 국방부 실무회담, 해상 군사안보 협의체 회의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타이베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좌)이 대만 총통부에서 차이잉원 총통과 만나 손인사를 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총통부 기자실에 중계된 실시간 영상을 찍은 스크린샷이다. Taiwan Pool via REUTERS 2022.08.03 wonjc6@newspim.com |
또 기후변화 협상, 미중 불법 이민자 송환 협력, 형사사법 협력, 다국적 범죄 퇴치 협력, 마약 퇴치 협력 채널도 잠정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중국의 강렬한 반대와 엄정한 항의를 무시한 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한 데 대해 제재 조치를 선포한다"며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또한 외교부는 펠로시 의장과 직계가족에 대해서도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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