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성환 "박순애, 청문회 했으면 통과 못해…尹, 휴가 후 朴 거취 결정해야"

기사입력 : 2022년08월04일 09:14

최종수정 : 2022년08월04일 09:14

"박순애, 자진사퇴 안하면 사후청문회라도 해야"
"국민대, 문대성 안 되고 김건희 되는 이유 뭔가"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과거 음주운전 및 논문 표절 등의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던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향해 "청문회를 거쳤으면 박 장관이 청문회를 통과했겠느냐"며 공세를 펼쳤다.

김 정책위의장은 4일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끝나고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이 교육부 장관의 거취 문제가 아닐까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8 photo@newspim.com

그러면서 "만취 운전에 논문 표절에 투고금지에 자녀 불법 입시 컨설팅, 최근에는 투고금지 관련해 두 건이나 소위 거짓말을 한 게 들통 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교육부 장관은 다른 어떤 장관보다 학령기 자녀 교육을 주무하는 장관이라 교육적이고 도덕적이어야 하는데 거짓말을 하는 장관이 장관으로 있다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신뢰 없는 메신저"라고 주장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자진 사퇴를 하는 게 맞을 텐데 그렇지 않는다면 사후 청문회라도 해서 그 사실을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정책위의장은 국민대학교가 김건희 여사 논문 4편에 대해 '표절이 있었지만 표절이 아니'라는 판정내린 것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태권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문대성 전 국회의원이 같은 박사학위 논문 표절로 학위가 취소되지 않았는가. 같은 대학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또 "문대성 논문은 안 되고 김건희 논문은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민대가 권력 앞에 소위 학문의 양심을 파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당연히 교육부가 재조사를 해야 될 텐데 박순애 교육부가 그 일을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신뢰가 없는 것 같아 국민 스스로 나서서 검증하는 단계로 넘어갔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여사가 대표로 재직했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후원 건설업체가 대통령 관저 공사 일부를 수의 계약 형태로 수주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박근혜 정부 당시 최순실 국정농단이 떠오르지 않는 국민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입찰 과정을 보면 거의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국가 권력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써도 되는 건지 문득 대통령제에 대한 국민적 신뢰마저 상실케 하는 건 아닌지 몸소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