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진안군 구봉산 산악사고 발생 현장과 무주군 부남면 익수사고 현장방문 등 대책마련에 힘을 모았다고 3일 밝혔다.
전북소방본부는 진안소방서, 진안군청 등 관련기관과 현장대응 공조체계 강화하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방안을 모색했다.
사고현장 방문[사진=전북소방본부] 2022.08.03 obliviate12@newspim.com |
사고빈발 및 우려지역에 대한 구조출동 분석을 통해 관할 지자체가 안전시설물 등 확대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기초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유관기관간 현장 합동점검을 통해 기존시설물에 대한 일제정비와 추가 설치 지역을 발굴해 나가는 등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여름철 폭염으로 산악사고와 수난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수난사고 발생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간 931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해 53명이 사망했다. 2019년 264건(20명 사망), 2020년 394건(26명 사망), 2021년 273건(7명 사망) 등이다.
도내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에서 바다, 계곡과 하천 등에 물놀이객이 증가하고, 기습적 폭우 등이 잦기 때문에 수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해 안전수칙 준수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폭염 장기화에 산행을 하던 중 탈진, 열사병에 노출될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산악위치 표지판, 산악구급함을 점검하는 등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체력에 비해 무리한 산행은 삼가야 한다.
최민철 전북도소방본부장은 "최근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를 방문하는 인파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사고도 늘어나는 추세이다"며 "안전에 소홀해지기 쉬운 시기인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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