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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對중국 반도체 추가 규제 완화 검토...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주가↑

기사입력 : 2024년11월28일 22:57

최종수정 : 2024년11월29일 07:14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이 다음 주 대중국 반도체 관련 추가 규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나 제재의 강도가 예상보다 완화될 것이라는 보도에 28일(현지시간)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유럽 주식시장에서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주가는 전장 대비 4% 가까이 급등했으며, 일본 증시에서는 도쿄일렉트론이 6% 넘게 올랐다.

이 같은 주가 움직임은 이날 앞서 나온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와 관련이 있다. 통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에 대(對)중국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 규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독일 베를린에 있는 ASML 제조공장 [사진=블룸버그통신]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반도체 장비 및 인공지능(AI) 메모리칩의 대중 판매에 대한 추가 제재를 고려하고 있으나 제재 강도는 앞서 나온 초안보다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

일례로 제재안 초안에는 화웨이의 공급업체 최소 6곳을 제재하려고 했으나, 이 중 일부만 거래 제한 목록(entity list)에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메모리 회사이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경쟁 관계에 있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CXMT)는 제한 목록에 아예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네덜란드 장비 기업 ASML은 이번 제재 완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월가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분석가들은 ASML의 내년 중국 매출이 30% 감소할 것으로 당초 예상했으나 이번 제한 목록에서 제외될 경우 중국 매출 감소 폭도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봤다.

ASML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기업으로,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대중 제재로 중국 수출길이 막히면서 매출 감소 우려가 제기돼 왔다. 최근에는 네덜란드 정부까지 대중 제재에 동참하면서 대중국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통신은 추가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제재가 실제 반도체 제조 기업이 아닌 반도체 제조 장비를 만드는 중국 기업을 겨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CNBC는 이는 반도체 공장들에 장비를 판매하는 ASML 등 외국 반도체 장비 기업들에는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이번 제재의 시기와 내용이 여러 차례 변경됐기에 공식 발표 전까지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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