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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강훈식·박용진 단일화 어려울 것…컷오프 결과로 '어대명' 깨져"

기사입력 : 2022년08월03일 09:27

최종수정 : 2022년08월03일 09:27

"예비경선 1·2위 박빙...경선, 해봐야 안다"
"尹 비대위 전환 개입, 사실이면 정치퇴행"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오는 8·28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강훈식·박용진 후보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초반에 결렬됐다고 본다"며 견해를 밝혔다.

우 위원장은 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단일화는 어려울 거다. 대표 나오려고 준비한 사람이 등록한 지 며칠도 안 돼서 그만둘 리가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2 photo@newspim.com

그는 "(강훈식·박용진) 두 사람 사이에 단일화 방식이라는 게 참 합의하기가 어렵다"며 "누구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는 너무 뻔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굳이 단일화를 해 이재명 후보와 싸워야 할 이유가 있는가. 자기들 색깔을 보여주면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나온 거지 누구를 안 되게 하기 위해 출마한 게 아니지 않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위원장은 지난 2일 MBN 프레스룸에 출연해 "언론 보도 따르면 예비경선 때도 1,2위 후보가 박빙이었다는 것 아니냐"며 "예비경선 단계에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 깨졌다. 경선은 해봐야 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른바 어대명 구도가 깨지면서 강훈식·박용진 두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낮게 점친 셈이다.

이 후보가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 대안으로 제시한 '의원 욕 당원 플랫폼'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들 욕하는 플랫폼 만들겠다는 건 실수한 것 같다. 아무리 재밌는 이야기라도 당원들이 잘못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우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과정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대위 전환에 직접 관여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상당히 심각한 정치 퇴행에 관여한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또 "대통령이 정당에 깊이 관여한 것이 과거의 나쁜 선례이고, 대한민국 정당정치는 이런 폐해를 극복해온 과정"이라며 "정당 소속 국회의원은 행정부를 견제할 책임도 있는데, 대통령이 집권 여당을 직할 통치하면 국회가 사실상 거수기가 돼 버린다"고 힐난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인적 쇄신 요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초기에 이렇게 지지율이 급전직하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라 쇄신책이 필요하다"며 "당도 비대위로 가는 마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각의 총사퇴는 지금의 위기를 대응하기에는 좀 어렵기 때문에, 대통령 비서실이 보좌에 실패했다는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개편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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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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