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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펠로시 방문은 美의 바위같은 지지 보여줘" 환영

기사입력 : 2022년08월03일 03:13

최종수정 : 2022년08월03일 03:14

차이잉원 총통, 3일 펠로시 면담 후 오찬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대만 정부는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은 대만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환영했다. 

대만 총통실은 이날 밤 펠로시 의장이 도착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통해 대만-미국의 협력관계가 심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통실은 차이잉원 총통이 3일 오전 펠로시 의장을 만난 뒤 오찬을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펠로시 의장과 의회 대표단의 방문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바위처럼 단단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환영했다. 

펠로시 의장 일행을 태운 미 공군 전용기는 이날 밤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착륙했다.  

대만 타이페이 쑹산 공항에 2일(현지시간) 밤 도착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가운데)이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왼쪽)의 영접을 받으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8.03 kckim100@newspim.com

미국 권력 서열 3위이자 여당인 민주당의 리더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5년만에 대만을 방문한 미국의 최고위급 인사다. 앞서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을 즈음해 뉴트 깅그리치 당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바 있다. 

대만 언론들은 펠로시 의장이 이날 밤 타이베이 시내 호텔에서 숙박한 이후 3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면담하고 입법원, 인권박물관 등도 방문한 뒤 오후에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시아 순방에 나선 펠로시 의장은 앞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했고, 대만에서 일정을 마친 뒤 한국, 일본을 차례로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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