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부안군 서선덕 줄포의용소방대장이 실종 신고 된 80대 A씨를 발견해 가족에게 찾아드려 미담이 되고 있다.
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8시께 부안군 줄포면 우포리 소재 감동마을에서 정오께 외출한 80대 남성이 귀가하지 않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선덕 대장[사진=전북소방] 2022.08.02 obliviate12@newspim.com |
신고를 한 아들과 가족들은 "평소 치매증상이 있다"며 걱정이 큰 상태였고 당시 전북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로 탈진,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과 줄포 남․녀의용소방대는 폭염 속에서 실종자 거주 마을의 수로, 야산 빈집 등을 샅샅이 수색하고 CCTV를 확인 후 인근마을까지 수색범위를 넓혀갔다.
오후 10시 30분께 서선덕 줄포의용소방대장이 자전거를 이용해 수색하던 중 우포리 감동마을 옆 풀숲이 우거진 수로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서선덕 대장은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면서 작은 관심이 주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변상황에 관심을 갖고 의용소방대원으로 많은 소방지원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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