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유엔·튀르키예의 중재로 합의한 흑해를 통한 우크라 곡물 수출이 1일 본격 재개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방부는 곡물 수출 재개 첫 선박이 이스탄불 소재의 공동조정센터(JCC)의 협력으로 그리니치표준시로 1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1일 오후 2시 30분)에 우크라 남부 오데사항에서 출항한다고 밝혔다.
첫 선박은 옥수수가 실린 시에라리온 국기의 선박 '라조니'(Razoni)이며 행선지는 레바논이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추가 선박들이 출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세계 곡물 창고인 우크라이나의 흑해 수출로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막혔다. 이번 수출 재개로 세계 식량난 해소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올해 우크라 곡물 수확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곡물 수출이 재개해도 수출 규모는 평년 수준에 못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크라이나 소방관들이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은 오데사 항구 시설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7.25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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