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은 여름철 안정적 상수도 공급을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양양군상하수도사업소의 경우 남대천 상류 북평교와 용천교 인근에 설치된 집수정 4공을 통해 하루 2만1000㎥의 생활용수를 취수하고 있으며 일평균 사용량은 2만㎥로 여유분을 가지고 상수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양양군청.[사진=양양군청]2021.10.08 onemoregive@newspim.com |
하지만 지난해 여름 성수기 일 최대 사용량이 2만5200㎥으로 평균 취수량을 크게 웃돌은 경우도 발생했다. 올해는 서핑인구 급증 등으로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 사용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군은 여름 휴가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생활용수 부족으로 인한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8월 21일까지 급수대책 종합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종합상황실은 상황대책반과 현장조사반, 긴급복구반 등 3개반을 편성해 단계별 급수계획에 따라 상수도 공급을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급수 성수기에 앞서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정수장 2개소, 배수지 9개소, 가압장 72개소의 상수도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해 노후․훼손시설, 누수 등을 사전 정비했다.
군 관계자는 "월간 상수도사용량 1000㎥ 이상 다량 사용기관 47개소를 대상으로 협조공문을 발송해 여름철 물 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며 "여름철 물 부족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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