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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내부총질' 문자에 첫 반응…"권성동 덕담 차원서 한 말"

기사입력 : 2022년07월27일 11:55

최종수정 : 2022년07월27일 11:55

尹대통령 논란 "내부 총질 당대표 바뀌니 달라져"
대통령실 "아쉬움, 혹은 더 잘하라는 말씀일 수도"
"사적 대화 내용 노출 유감, 당무 지침 준 적 없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통령실이 전날 국회에서 공개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의 문자 메시지와 관련해 첫 입장을 내놓았다. 권 직무대행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것이다.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기자실을 찾아 긴급 기자 브리핑을 열었다. 최 수석은 이 자리에서 "권성동 대표가 사후에 입장을 밝히고 설명을 한 것으로 안다. 덧붙여 대통령실이 추가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 수석은 이어진 질문에 "제가 권 대표와 소통한 바 없지만 지극히 상식적인 선에서 있는 그대로 말씀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최근 당이 어려움을 겪었다가 권 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애를 쓰고 있으니 격려하고 덕담하는 차원에서 그런 말씀을 한 것이라고 짐작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최영범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휴대 전화 메시지를 통해 "우리당도 잘하네요.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표현해 논란에 휩싸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애를 쓰고 있는 권 대표에 대한 격려"라며 "대통령도 다른 분들과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비서진이 제대로 해야 할 건데…'라고 했다고 과도하게 해석할 것인가. 아쉬움의 표현일 수도 있고 더 잘하라는 격려의 말씀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이와 함께 야당이나 언론의 해석에 대해 불만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최 수석은 "사적인 대화 내용이 어떤 경위로든지 노출돼 일부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고 유감스럽다"라며 "제가 아는 한 대통령께서 당무는 당과 지도부가 알아서 잘 꾸려나갈 일이라고 해왔고 대통령이 일일이 지침을 주거나 한 일이 없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회의도 했지만 부정적인 뜻으로 언급하는 것을 한번도 들은 바 없다"라며 "우연찮은 기회에 노출된 문자 메시지를 확대해석하거나 지나치게 정치적 메시지를 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이 건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건을 따로 보고드린 것은 없지만 대통령은 다양한 경로로 특히 꼼꼼히 신문을 읽고 방송도 듣는다. 그런 경로로 이 상황을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자 메시지의 내용이 이 대표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이 드러났다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강조점이 어디 찍혔나를 봐야 한다"라며 "어려울 때 권 대표가 당을 맡아 애 쓰고 있고 잘해달라고 말씀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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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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