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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부답" "곤혹스럽다"…與, '블랙홀' 된 尹·권성동 문자 사태에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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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소이부답 마침표 찍은 데 이유 있는 것"
김기현 "별도로 기회 갖겠다…좋은 일 아냐"
권영세 "마음 놓고 얘기할 기회 있을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나눈 문자 유출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기현 의원이 정부 여당으로서 대북문제 해결을 위한 공부모임을 열었지만, 모든 눈길은 윤 대통령과 권 직무대행 사태로 쏠렸다.

당내 의원들은 윤 대통령과 권 직무대행의 '문자유출' 사태에 대해 침묵을 이어가면서도 "소이부답(笑而不答·웃기만 할 뿐 대답을 하지 않는다)", "곤혹스럽다"는 일관된 답변만 내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혁신24' 주최 권영세 통일부 장관 초청 세미나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6 photo@newspim.com

김기현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게 듣는다! 최근 한반도 정세 및 대북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공부모임을 열었다.

이날 공부모임에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강연에 나섰으며, 총 41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했다.

공부모임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난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빨리 수습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 권성동 직무대행의 백브리핑이 예정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라며 "말을 줄이시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대통령께서 격러 차원으로 보내주신 것이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실제로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해당 논란에 대해서 침묵으로 일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부모임을 마친 뒤 어두운 표정으로 세미나실을 빠져나갔다. 친윤계로 꼽히는 정진석 국회 부의장은 권성동 직무대행의 사과나 해명이 적절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소이부답"이라고 답했다. '내부총질'이라는 표현이 당황스럽다고 보는 의원들도 많은 것 같다고 묻자 "소이부답이라고 하고 마침표를 찍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기현 의원은 윤 대통령과 권 직무대행의 문자 유출 사태에 대한 질문에 "오늘은 북한 문제, 대북정책에 관한 문제를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였다"라며 "나머지 상황은 별도로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그는 권성동 직무대행이 취임 100여일 만에 벌써 세 번째 사과를 했다는 질문에 "아주 곤혹스러운 상황이긴 하지만, 그걸 가지고 왈가왈부 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권 직무대행이 나눈 문자가 공개된 데 대해서는 "어떤 경위가 있었는지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공개하는 게 좋은 일은 아니다"라며 "(당내) 의견을 잘 들어보겠다"고 전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권 직무대행의 메시지가 노출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통일부 장관으로 왔다"며 "대통령의 정치적인 면인 부분이고, 또 당의 대표 대행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제가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 마음 놓고 얘기할 때가 또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도중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화에서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6 kilroy023@newspim.com

한편 국회 사진기자단은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을 지켜보던 권 직무대행이 윤석열 대통령과 나누고 있는 문자 메시지를 포착했다.

'대통령 윤석열'로 표시된 발신자는 "우리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개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권 직무대행은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했으며, "강기훈과 함~"이라는 글을 적고 있었다.

권 직무대행은 논란이 일자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께 국민의힘의 통 큰 양보로 국회가 정상화되었고, 대정부질문에서도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의 열띤 질의를 통해 국민께서 힘들어하는 경제난을 이겨내려 애쓰고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밤낮없이 민생 위기 극복에 애태우는 대통령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또 실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권 직무대행은 "대통령께서도 당 소속 의원님들의 헌신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셨다. 이와 함께 당 대표 직무대행까지 맡으며 원구성에 매진해온 저를 위로하면서 고마운 마음도 전하려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하신 것으로 생각된다"며 "오랜 대선기간 함께 해오며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부주의로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노출되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며 "다시 한번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선배동료 의원들께도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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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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