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쌍용C&E가 중대재해 발생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26일 쌍용C&E에 따르면 생산공장의 중대재해 발생, 유연탄 등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등으로 인한 물류비 증가, 금리인상 등 대내외적적으로 복합적인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난 2월 발생한 중대재해로 인해 설비의 개조공사 완공이 늦춰지면서 생산량 감소에 따른 대규모 손익차질까지 발생한 가운데 지난 20일에는 동해항에 정박중인 선박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또 다시 발생하면서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쌍용C&E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통합무재해 달성, 지속적인 원가혁신 추진, 환경사업 효율화를 통한 수익 증대, 안전관리와 환경개선, 전 부문의 비용절감, 재무건전성 확보 등 5가지 대책을 선정하고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현준 쌍용C&E 사장은 "대외적인 경영여건 변화로 촉발된 경영위기 해소에 집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중대재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설비 효율화라는 내부적인 문제부터 우선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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