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첫 세제개편안 두고 '부자 감세' 질타 방침
與, 文 탈원전 등 소환해 尹정부 옹호 예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대표되는 민생 경제 위기 속에 국회가 26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인세 인하 등을 골자로 하는 윤석열 정부 첫 세제개편안에 대해 '부자 감세' 프레임으로 집중 공격하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2.07.25 kilroy023@newspim.com |
이날 질의자로 국민의힘에선 임이자·조명희·한무경·최승재 의원, 민주당에선 신동근·김한정·김경협·이성만·오기형·홍성국 의원이 나선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도 질의에 참여한다.
민주당은 복합적인 민생 경제 위기를 맞이한 윤석열 정부의 소극적 대응을 질타하고 정책적 전환을 요청할 전망이다.
법인세 인하·종합부동산세 중과제 폐지 등을 담은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해서도 '부자·대기업·재벌 감세'라며 공세를 퍼부을 태세다.
이미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부분의 세제개편안 내용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탈원전 추진·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해 경제 위기를 맞이하게 된 것이라며 현 정부를 적극 옹호할 예정이다.
또한 이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규제개혁 문제점 등을 조목조목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성을 간접적으로 제시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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