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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수혜주 맞나? 대형건설주 40% 하락..."전망도 보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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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DL‧현대건설 등 '빅6' 건설사 주가 40% 빠져
원자잿값 상승 여파로 2분기 실적 '빨간불'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국내 건설사들의 주가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광역급행철도(GTX)와 250만가구 주택 공급 이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초 급등한 '빅6' 건설사(삼성물산·현대건설·DL이앤씨·GS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나란히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원자잿값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청약 시장이 차갑게 식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07.20 ymh7536@newspim.com

◆ 건설업 지수, 6개 월 사이 157p 하락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건설업 지수는 536%로 연초(1월 3일) 대비 157포인트(p)하락했다.

이 기간 건설 빅6 주가도 빠지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15일 장중 2만 69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3월14일 4만9550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46% 하락한 수치다.

DL이앤씨도 지난 3월 25일 6만 9858원까지 올랐지만 지난 15일 3만 6900원까지 약 4개월 만에 47% 떨어졌다. 대장주 현대건설은 지난 3월14일 고가 5만1100원에서 3개월 여 지난 6월24일 3만5400원을 기록하는 등 30.72% 내렸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이 계속되면서 공급망 차질에 따라 원자잿값 상승이 한 몫하고 있다.

실제로 주요 건설자재인 철근은 5월 고시가격이 톤(t)당 111만원으로 2021년 1월 71.5만원 대비 55% 급등했다. 같은 기간 레미콘 값도 원재료인 유연탄 가격이 오르면서 18% 넘게 상승했다.

이로 인해 화물·레미콘·철근콘크리트 업계에서 파업 도미노 현상이 벌어지면서 시공사와 공사현장을 상대로 셧다운에 돌입하면서 일부 현장에서 공사 중단 사태도 벌어졌다.

연이은 악재로 인해 건설사들의 2분기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DL이앤씨·삼성엔지니어링 5곳의 2분기 합산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난 13조6000억원, 1.2% 줄어든 8271억원으로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의 경우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4조1000억원, 8136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13%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8% 줄어든 수치다.

◆ 실적하락에 증권사 목표가 줄줄 하향 조정

건설사들의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건설 6만1000원→5만3000원, GS건설 6만1000원→4만7000원, 대우건설 8200원→7500원, DL이앤씨 7만8000원→6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건설 6만2000원→5만5000원, GS건설 5만7000원→4만8000원, DL이앤씨 9만원→6만6000원으로 내렸다.

전문가들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던 건설주가 부진한 것은 주요 건축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주택 부문 예정원가 조정을 진행할 건설사들이 많았고 준공 예정인 해외 현장에서의 추가 원가 반영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분양 수요 위축 등으로 투자심리까지 악화된 상황인 만큼 단기적으로 이 같은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되기는 힘들다"면서 "원가 상승·금리 및 정책적인 불확실성에 방어할 수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금리인상으로 인해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미분양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GPM) 하락과 올해와 내년 착공·분양 감소, 해외 수주 부진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 과거 밸류에이션 저점과 비교해 바닥까지 약 20% 남았다는 이유에서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원가 상승 우려 분위기가 있어 착공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시행사 발주 감소가 우려된다"면서 "부동산 가격 하락 심리와 미분양 발생 우려, 금리 상승으로 시행사 개발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현재는 시장을 보수적으로 봐야할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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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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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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