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판매 1주일 만에 초도물량 20만병 완판
오는 21일·23일 양일간 발주 중단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오픈런 대란을 일으킨 '원소주 스피릿(원소주)'이 편의점 판매 1주일 만에 발주를 중단했다. 초도물량인 20만 병이 완판된 영향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오는 21일과 23일 양일간 원소주의 발주를 잠시 중단한다.
당초GS25는 매주 화·목·토요일 주 3회 하루 4병씩 제품을 발주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출시 1주일만에 준비했던 초도물량 20만병이 모두 소진됐다는 것이다. 화요일인 이날은 예고했던 4병보다 물량을 줄여 매장당 2명씩만 입고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경기도 군포시의 한 편의점 매장에 원소주 스피릿이 진열돼 있다.2022.07.12 romeok@newspim.com |
GS25는 원소주 생산업체인 원소주스피릿과 논의해 오는 25일부터 발주를 재개할 예정이다.
원소주는 지난 12일 GS25 판매를 시작한 이후 주류 매출 1위에 오를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의 1위와 2위였던 카스와 참이슬후레쉬까지 넘어섰다.
GS25는 원소주의 큰 인기가 단순히 셀럽 마케팅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상품에 문화와 스토리가 잘 녹아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구종 GS리테일 음용기획팀 MD는 "GS25의 원소주스피릿이 편의점 주류의 신기원을 이룩한 상품이 된 배경에는 오랫동안 고객과 소통해 온 컬쳐 커머스의 힘이 한 몫 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주류를 지속 선보여 소비자가 GS25로 발걸음을 많이 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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